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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몇번 썼지만
저는 동원사단 사령부에서 군생활 했습니다..
지역은 부산 해운대 69사단..
지금은 그자리(구 수영비행장) 해체 되어
해운대 센텀시티가 됐죠..
여담으로 해운대 수비 삼거리는
수영비행장 앞 삼거리 라서
수비 삼거리 입니다..ㅎㅎ
하여간 저희 사단직할대 소속 통신대대장이
당시 중령이었는데 대령 진급에
눈이 뒤집혀 있던 상황..ㅋ
사병들은 절대 괴롭히거나
건드리지 않고 젠틀 그 자체..
근데 부사관, 장교 한테는
미친개 그 자체..ㅋㅋㅋ
뭔 훈련인가 하는데 맘에 안든다고
사병들 앞에서 소대장 모아놓고
쪼인트 까버림..ㅋㅋ
개새끼 소새끼 찾으면서
소대장 겁나 갈구고
사병들 한테는 인자한 아버지 그 자체..ㅋ
사병하고는 문제 생기면 진급에 악영향 가니
진짜 천사처럼 대하는데
자기가 생사 여탈권 쥐고 있는
장교 부사관 한테는 그냥 왕..ㅋ
디피에서 부관으로 온 대위한테
딱 그런 스타일로 대우하죠..
동원사단 사령부라서
사병대비 간부들이 상당히 많다보니
간부들 부조리가 적나라하게 보이더군요..
심지어 소령이 대위한테
경례하고 다니는것도 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위가 장교 임관일이 빠르고
진급이 늦어서 소령이 대위한테
경례하고 다니던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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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앞에선 지 이미지 관리하지만 결국 간부 갈구면 병사한테 다 내려옴
어차피 일 병사가 다 하는데 ㅋㅋ
어쨌든 병사들은 잘해주니깐 다 좋아했던 사람입니다..ㅎ 병사한테는 가면이었을 지언정 괴롭게 안했거든요.. 휴가도 비교적 잘 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