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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원 : 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아파트지구, 상가)

파란원 : 과거 구도심 (노후화 공동화로 사람들이 다 빠져나갔다가 최근 계림동, 우산동, 산수동을 필두로 구도심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짐)

빨간원 : 광주의 센터인데 논밭에 2차 가공 공장들 

애초 광주의 행정구역은 아주 작았습니다. 지금 가운데를 흐르는 영산강의 오른편만 광주였죠~ 구도심을 중심으로 반경 3키로 내가 전부였습니다...

 원래 저 가운데 빨간 빗금과 오른쪽 아래 옆 시청은 외곽 중에 외곽이었고 상무대라는 군훈련부대의 주둔지였습니다.

광천터미널과 기아차 역시 과거의 광주에선 외곽이였죠..

지금은 광천동 유스퀘어와 - 상무지구 라인이 광주에서 행정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지요 

1987년까지 영산강 왼편은 광산군이었고 이후에 광주로 편입되었구요.. 

우리 추억의 박광태 시장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광주의 west west rush 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신의 한수였던건 사실입니다..

지금의 시청쪽이 개발되고.. 나아가 서쪽으로 영산강을 건너 트랙터 다니는 논밭과 야지였던 수완지구가 2만4천세대 초 대형규모의 택지지구로 조성되면서 광주는 크게 바운더리가 성장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예전엔 정말 농사짓고 소키우고 트랙터다니던 땅들이 다 개발이 되었습니다.. 마치 강남개발의 20년 후와 같은 모습이겠지요

그런대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빨간색 범위는 정말 노른자 중에 노른자입니다..

광주의 센터 오브 센터인데.. 왜 아직도 저렇게 논이있고... 비닐하우스가 있는가....

그 이유는 광주공항때문입니다..

광주공항은 제1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공항입니다. 저 빨간 범위가 비행기 착륙 경로거든요...

그래서 지적상  생산녹지지역으로 묶여있고 개발을 철저히 억제해왔습니다...

지금 무안국제공항으로 국제노선은 전부 다 옮겨간 상태에 광주공항은 제주, 서울 국내선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마저도 무안으로 다 넘겨주기로 광주-전남간 협약을 채결했습니다..

여기서 당연히 전남이 군공항도 가져가주기로 하는 조건이었죠~

근데.. 군공항을 전남 지자체에서 절대 안받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만약 공항이 없어지면 저쪽이 광주에서 앞으로 가장 핫한 개발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예전 수완, 상무지구처럼 폭발력있는 지구 개발은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