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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쪽의 이민1세대, 2세대들은 흑인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컴튼 같은 곳에서 장사했던 분들은 특히 심합니다.
옛날에는 대놓고 싫어한다고 얘기했는데 요즘에는 사회분위기상 쉬쉬하지만 가까운 사이가 되면 옛날 얘기들을 들려줍니다.
제가 들은 말들은...
동네의 아줌마가 임신을 했는데 애아빠가 아들이더라.
여자애들은 열다섯살 정도되면 배가 불러온다. 이런 일이 매우 흔하다.
이런 여자애들은 거의 대부분 싱글맘이 된다.
위의 아들 애를 임신한 아줌마도 이런 케이스.
이러한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쇼킹한데요. 60~80년대 한국사람이 봤을 때는 인간사회에서 벌어질 수가 없는 일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전란 때 사람을 잡아먹고 그런 일화들 같은 건데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거에요.
어떻게 보면 비니지스적인 반목은 부차적인 겁니다.
흑인지역에 들어가서 글로서리, 세탁소, 쥬류판매점 등 하면서 겪은 갈등 보다 위에서 언급한 윤리적 붕괴 이런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크더라고요.
강도질 당한 거는 추억처럼 웃으며 얘기하는데 문란함, 나태함 같은 윤리적인 부분을 언급할 때는 얼굴에 경멸감이 가득합니다.
위의 얘기들이 도시전설이 아니에요. 공통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치를 떨면서 이야기합니다.
제가 저런 흑인들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슬럼이나 게토 같은 곳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할렘 같은 데는 이젠 뭐 완전 바뀌어서요. 집값이 겁나 비싸고 게토라고 할 수가 없지요.
다만 미국 이민자 1세대는 대부분 저소득 흑인커뮤니티에서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을 했기 때문에 제 경험과는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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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n_butterfly
직접 흑인에 대한 차별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한인분이 증언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