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가 끝나도 병에 걸리기 전 상태로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니 무섭네요

현재로써는 환자 후기에서처럼 안걸리는게 가장 최선인 듯 합니다. 참고하시라고 퍼옵니다.

이하 원문(원문 출처 -> https://cafe.naver.com/rjyloveapt/18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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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코로나 확진 관련하여 글 썼다가 논란이 되어 글 삭제했는데 익산이 이렇게까지 코로나로 위험해지니 제가 아는 만큼 코로나 관련 글 올려봅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 확진자와 월요일 식당에서 최초 접촉하였고 토요일 밤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으로는 전신 몸살과 목 쪽으로 인후통이였죠...

나머지 고열, 감기 이러한 증상들은 전혀 없었기에 그냥 무리해서 몸살 난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몰라 목요일까지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은 피했고 몸 상태도 점점 호전되기에 이제 괜찮아지나 하던 중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게되었고 확진 판정을 받았죠... 여기까지가 예전에 썼던 글 내용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 어찌 보면 걸린 사람 역시 피해자입니다...저 역시 병원에 입원해서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하루 동안 평생 울 거 다 울었습니다...왜 이런일이 저한테 일어나는지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 동선을 숨기신분을 보며 그분도 처음에는 피해자였겠지만 동선을 숨겨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침으로써 피해자 신분이 한순간에 가해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절대 숨기지 마세요. 사용한 카드와 핸드폰 gps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그곳에 cctv 있다면 보건소에서 얼굴 등 전부 확인하여 동선 겹치신분들 검사받게 하고 자가격리 조치합니다. 그러니 보건소 조사 과정에 빠짐없이 말씀해 주셔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몸상태 및 증상-

그리고 요즘 무증상 코로나 유행이라고 하지만 ... 몸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신호가 조금은 옵니다...

우선 몸살...목인후통....이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많은 확진자들이 초반에 느끼는 증상들입니다...그런데 짧게는 하루도 안돼 통증이 사라지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단순한 몸살정도로 여기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죠...확진자들 중에 사우나 이용자들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라고생각해요...몸살 기운 있을때 사우나 하면 조금 풀리기도 하니까요...

증상 발현 전인 코로나 잠복기 기간에는 동선이 겹쳐도 마스크만 잘착용하면 전염성이 없지만 몸에서 증상 발현이 된시점에 접촉을 하게되면 전염될 확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다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게 최선인 거겠죠..

참고로 외국에서는 감기와 고열등은 코로나 증상에서 제외한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거의 확정적인 증상은 미각과 후각상실입니다.. 대다수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이죠.. 저도 병원검사결과나오기전에 이 증상을 통해 자가확정진단을 내렸죠ㅜㅜ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는데 입안에서 침을삼켜도 아무것도 느껴지지않아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먹어봤는데 신만만 느껴지고 나머지 맛은 느낄 수 없었어요)

-혹시나 확진이 된 경우-

신변이 노출되지 않게 구급차를 조용히 동네 근처로 보내줍니다.. 입원 기간에 필요한 물건 등을 챙겨두세요 ... 가벼운 세면도구 및 속옷 수건 핸드폰필수.... 필요물품에 한해서는 딱 한번 택배로 받으실수있습니다.

병실에 입원하게 된 순간부터 퇴원까지 병실을 나설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병실에서 누워서 하루하루를 보냈죠...어떻게 보면 상전입니다...삼시 세끼 때마다 나오고 밥먹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자거나 누워서 핸드폰만 만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는 의료진들보면 미안한 마음에 누워있지도 못하게됩니다.....뉴스에서 보는 전신 방진복에 얼굴전체를 가리는 헬멧형 마스크쓰고 환자들 상태체크하는 걸 보면...저는 한달에 천만원 준다해도 못할거같다는 생각을 했을정도였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을하게 되어도 당분간은 사람과의접촉은 조심하라고합니다. 퇴원할때는 구급차로 대려다 주지 않기때문에 가족들중에자가로태우러오거나 택시등을 이용해야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금지입니다.

-후유증-

병원에 2주간 입원해있는동안 저는 미각만 느끼지 못할 뿐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미각또한 일주일정도 지나자 차츰차츰 하나씩 맛을 느끼는 감각이 돌아왔습니다. 한번에 돌아오지는 않더라구요...신맛만 느껴지다 다음날은 짠만느끼고..또 다음 날은 단맛느껴지고...하나씩 돌아오더군요(입원당시 9월이였고 현재까지 100프로 미각과 후각이 돌아오지는 않은거같음..평소 맡던 냄새등을 잘못맡음...원래느끼던것에 90프로정도느끼는거같음...영구손상도생각하고있음)

그런데 문제는 입원 10일쯤부터 머리가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상의를 해봤는데 이게 정확히 코로나로 인한 증상인지 스트레스로 인한건지는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코로나라는 질병이 세상에 알려진지 얼마 안돼 아직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시더군요..이러한 탈모증상은 2달넘게 지속되었고 최근들어서야 조금은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그래도 원래 빠지던 것보다 많이 빠지는거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ㅜㅜ

마지막 증상은 호흡기 쪽입니다...코로나 유행할당시 걸리면 호흡기관 영구 손상이라는 말을들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저한테도 찾아왔습니다.

병원 입원해서 퇴원할때까지 호흡쪽으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퇴원하고 나서였습니다..병실에만 누워있어서 증상을 못느꼈을수도 있었겠지만 퇴원해서 활동하니 평소와는 다른걸 바로느끼더군요.

활동적을 일을 조금만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가빠져서 기운이 빠집니다...일하던중 엎드려 쉰적도 몇번있었고요... 또한 전화통화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때 조금만 대화가 길어져도 숨이 가빠져 쉬었다가 말을 해야 할 정도로 나빠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생각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않아 몸건강부터 챙겨야 될거같아 하던일도 그만두게 되었죠. 처음 며칠간은 10분만걸어도 호흡이 가빠져 쉬어야 됐었는데 꾸준히 관리하니 예전의 80~90프로는 호흡기관도 돌아온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코로나....안걸리는 게 최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로나가 일반질병이 아닌 생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질병일 확률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에 후유증이 남게되고 시간이 지난뒤 어떠한 증상들이 추가적으로 더 나올지 모른다는 겁니다.. 전 세계 의료진들이 치료약과 백신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있다하니 힘들더라도 다들 조금만 더 참고 이겨냈으면 하네요!!

혹시라도 다른 누군가가 확진된다 하더라도 그분들 역시 피해자일 테니 비난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우선시 되는 익산시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끄적끄적 해봅니다~~~좋은날이 올 거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