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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시절이니 10년이 좀 넘은 얘기네요.
삼성폴더폰 약정기간 다될 즈음 살짝 떨어뜨린게 액정이 박살이 나서 수리하려니 비용이 너무 나와 그 당시 잘나가던 LG 샤인폰으로 기기 변경을 했습니다.
디자인도 좋았고 삼성폰에 불만이 있던 때라 샤인폰으로 바꾸고는 아주 맘에 들었죠.
근데 이 폰은 키버튼하고 화면 중간에 방향키를 터치패드로 넣은 디자인이었는데 6개월 지나니까 이 터치패드가 잘 안먹더라구요.
문제는 키버튼에는 방향기능이 없어서 이 터치패드가 안먹히면 위아래로 스크롤 이동이 불가했죠.
11개월정도 쓰다가 아예 터치패드가 안먹어서 A/S 센터를 갔더랬죠.
1년 미만 기기문제로 고장이나면 아마 무상수리였을거에요. 근데 기사는 사용자 문제라고 6만원인가를 달라고 합니다.
인터넷 상에는 이 부분 고장에 대한 소비자들 불만이 많았던 상태로 기기결함이 분명했는데 돈을 달라고 하니 빡이 치더라구요.
열받아서 그냥 가지고 나왔다가 지나가는 길에 KT 대리점 앞에 쌓여있는 아이폰 3GS를 보게 됩니다.
그당시에는 아이폰이 잘 안팔리던 때라 재고는 많던 상태였거든요. 들어가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그냥 넋 나간 사람처럼 끌려들어가 바로 기변을 해버렸어요.
아이폰 쓰던 순간을 아직 잊을 수가 없네요. 신세계가 열린 듯 했죠.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업무용으로 갤럭시 병행해서 사용한 거 빼고는 개인폰은 아이폰만 쓰고 있네요.
아이폰 쓴 후 6개월 인가 지나고 나서 LG에서 샤인폰 무상 A/S 해준다는 공고를 봤죠. 제폰이 고장 났던 그부분. 결국 기기결함이었던 거죠.
LG는 가전 빼고는 폰사업은 했으면 안되는 회사였어요. 잘가라 LG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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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폰 썼었는데 터치패드가 아니라 태엽 같은 게
돌아가는 버튼이 하단 가운데에 박혀 있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