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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친한 사람이 먼저 사회나 축가를 해주겠다고 다가온다면, 5
이름: 공작부인


등록일: 2021-04-16 23:08
조회수: 914 / 추천수: 0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래에 사회자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나서 써 봅니다.

 

한 때, 결혼준비 관련 카페에서 꽤 유명한 조언 중에 하나였던 것이.

 

애매한 관계의 사람이 먼저 사회나 축가를 해준다고 다가오면, 그냥 할 사람있다고 하고 거절하라는 것이 었네요.

 

 

남자들은 의리! 같은 것도 있고, 먼저 나서서 해준다는 사람이 고마운 마음도 있어서 흔쾌히 오케이하는데- 

 

또는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는거 보니, 잘 하나보다 라는 막연한 신뢰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나랑 좀 덜 친한 사이에 그들이 왜 먼저 나섰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절친들이야 우리 우정 포에버- 같은 과시와 다짐의 느낌이 더 강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애매한 관계의 사람들의 경우는 얻는게 있으니깐, 귀찮음을 이겨내고 ... 오히려 먼저 제안하고 나서는 겁니다.


- 사회자나 축가부르는 사람과 결혼 전에 신혼부부가 만나는 자리가 보통 한 번은 있는데, 그때 밥사주고 식사 대접하고, 고마워하고.

 

- 본인이 여친이 없으면 신부에게 소개팅 부탁까지 할 수 있죠. (사회나 축가 해준게 고마워서 소개팅 성심성의껏 알아봐줌 ㅋ)

 

- 결혼식 축의금을 안 낼 수 있는 찬스가 될 수도 있고. 

 

- 결혼식 당일 고맙다고 사례금 봉투가 오거나 또는 신혼여행 선물로 뭐 하나(명품벨트나 지갑류)를 해주는게 대부분이니깐요.

 

- 결혼식 끝나고, 고맙다면서 자리를 마련하고 또 식사대접과 공치사까지 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사실 제일 난감한 것이 ... 능력은 없으면서도 부수적으로 따라올 콩고물이 매력적이라서, 근거없는 자신감만 넘치는 인간들이 꽤 많다는것입니다. 

 

솔직히 노래를 일반인 수준도 안 되면서 축가를하고. 식장에서 준 대본도 제대로 못 읽어서 버벅거리는 사람이 나온다는 거죠. 

 

유머같지 않은 드립을 치면서 혼자 센스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도 나옵니다 ㅠ

 

그리고는 본인들은 굉장히 만족해 하는 겁니다 ㅋㅋㅋ 신랑신부는 얼굴이 썩어가고 말이죠. 

 

 

그냥 예식장 사회자를 쓰면, 아나운서 발성으로 능숙한 진행자가 젠틀하게 진행 잘 하고.

 

축가도 전문가 쓰면 성악과 학생들도 알바로 와서 해주고 그러죠. 사전에 밥사주고, 부탁하고, 사례금주고 하는거 계산하면 차라리 전문가 부르는게 쌉니다 ;;;

 

차라리 내가 부탁을 해서 ... 친한 친구가 버벅거리면서 해주는 거면 ... 못 불러도 어린시절 내 친구- 우리 우정- 하면서 괜시리 찡~하고 그럴텐데. 

 

그냥 애매한 직장동료가 먼저 나나서 하겠다하면, 나중에 결혼식 끝나고 ... 쟤는 도대체 뭔 자신감으로 저런거지? 현타가 오는거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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