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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존 해킹당한거 낙심하던 끝에 2
이름: 푸른지성


등록일: 2021-07-15 17:53
조회수: 472 / 추천수: 0





3주전 정도에 갑자기 일마존에 포인트가 1400포인트가 쌓여있더라구요.

 

뭐지? 싶었는데 주문내역에 아무것도 없고, 느낌이 쌔해서 카드조회해보니 7만엔 결제가 있었더군요.

 

어떤 개후려칠놈이 기프트콘 1만엔짜리 7장을 주문해서 다른사람에게 보내놓고, 그 주문내역을 비표시로 바꿔놓았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바로 아마존에 신고했죠.

 

조사하고 2~3주내로 연락주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카드사에도 연락하니, 자기들은 아마존측에서 취소 못해주면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아... 7만엔 날렸나.... 큰일이네....' 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께 연락이 왔네요.

 

"부정로그인으로 인한 사용이 아닙니다."

 

그럼? 7만엔 알아서 내라는 말이였네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간단한 비밀번호도 아니고, 추가로 2차인증까지 걸어놓은 아이디고"

"어떻게 나 모르게 7만엔이나 기프트콘을 구매해서 나도 모르는 놈에게 보내냐"

"확인후 바로 신고했는데, 해당 기프트콘에 대해서 확인이 될때까지 일시 정지라던가 조치를 취할수 있는거 아니냐"

"이럴꺼면 2차인증은 뭣하러 만들어놨냐 쏼라쏼라"

"소비자보호센타에 신고하고, 거기서도 안되면 더 윗단계에도 어떻게든 넣어볼꺼다"

 

등등 항의 답변을 보냈습니다.

 

뭐. 마지막 발악이였고요.

 

인터넷으로 기프티콘 수신자 이메일 주소를 토대로 검색해보니 브라질에서 쓰는 단어더군요...

 

브라질은 수사협력도 안되는 나라다던데.

 

경찰에 신고해서 제대로 수사가 되어 실제로 해킹한놈을 잡아도 돈을 돌려받는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메일을 보내고 허탈하게 7만엔이라는 돈을 생각하니 참 갑갑하데요.

 

생활비가 모자라서 더워죽겠는데 몇백엔 아끼자고 에어컨도 안틀고 선풍기 바람으로 일하고 있는데,

 

보고 싶은 영화(최근엔 에반게리온)가 있어도, 그냥 나중에 무료영화(프라임비디오로 8월에 풀린다네요)로 풀리면 봐야지 하고 참고 있었는데

 

이런 놈들은 이렇게 간단하게 돈을 훔쳐가는구나 싶고

 

와이프에게 얘기하니, 너무 화나서 동동 구르다가, 자기가 갖고 있는 생활비 3만엔 줄테니깐 잊어버리자고..

 

참 좌절감에 쌓여있었는데.

 

 

항의답변 보낸후 다음날(어제) 새벽에 또 답변 메일이 왔네요.

 

해당 결제건 환불조치 해드리고, 주문내역 초기화, 어카운트 초기화 해주겠다고.

 

대부분의 이런 케이스는 아마존 부정 로그인이 아닌, 그 앞단(PC해킹, 메일 스니핑 등)에서부터 들어오는거라고 주의하세요.

 

라는 메일이였습니다.

 

 

아직 카드결제는 변동이 없습니다만, 근 3주 고민하던거 하나가 겨우 해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 덕분에, 갖고 있던 신용카드 모두 재발급 처리하고,

 

주요 이메일, 쇼핑몰, 사이트의 비밀번호 모두 변경,

 

쇼핑몰이나 기타 서비스에 신용카드 정보 모두 삭제하였고

 

쇼핑몰등에서 뭔가를 살때는 사고 나서 바로 신용카드 정보 삭제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해결이 좋은쪽으로 나서 망정이지, 7만엔 그대로 내야 했다면, 앞으로 3~4달은 너무 힘들었을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쇼핑몰에 신용카드 정보 남기는 일은 왠만하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 여름이라 일본은 너무 습하고 덥네요. =_=/

 

다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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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다른의견 0 추천 0 푸른지성
2021-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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