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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대한 강한 스포일러는 없지만
개인적으론 다른사람의 감상에 대한 내용도 안보고 가는게 좋다고 봄
랑종에 대한 여러 갈리는 평가에 대한 내 생각입니다
1. 무섭지 않다
- 그런 부심들이 있다.
맵부심 : 불닭발 먹으며 "안매운데? 안매운데?"
웃부심 : 팔짱끼고 비웃으며 코미디쇼를 보며 "안웃긴데?"
술부심 : 두눈 부릅뜨고 술마시며 "하나도 안취했어".....
공포영화를 보며 "작위적이고 예전에 봤던건데 저게 무서워?"
모든 것을 즐길려면 일단 마음을 열어야 겠죠
근데 다 떠나서 정말 이게 안무섭다고요?
찝찝하다, 기분나쁘다, 어디서 본거다 다 인정할 수 있는데
좋고 나쁘고는 사람마다 다른거지만 이게 안무섭다고?
난 열라 무서웠음, 나오면서 사람들 다 무서워하던데?
똑똑히 기억하는 대화는 "딸, 너 그렇게 눈가리고 볼꺼면 영화는 왜보냐"
근데 아무 공포영화라도 극장에서 보면 다 무섭지 않나요?
안무섭다면 '개인정, 그래요~ 당신은 공포영화도 안무섭게 잘볼수있군요~'
2. 인간 혹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없다
- 일단 동감, 캐릭터들을 너무 많이 잔인하게 죽이고 과하게 괴롭힌다
하지만, 나홍진의 영화들은 그래왔다 독하고 잔인하고
'걔는 괴롭히지마~ 쟤라도 살아라...' 하면서 영화를 봄, 왜 다 죽여버리고 꿈도희망도 없는가, 좀 살려주지....
...하지만 그런말은 디즈니가서 하세요
3. 여성 비하적이다
- 위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데, 여성만 비하하고 괴롭히는건 아님
남여노소, 동식물 다 학대함
4. 여배우는 예쁘기만 할 뿐 연기가 작위적이다
- 여배우 연기도 갈리던데, 반복되는 느낌이 있거나 예전에 어디서 본듯하거나 그럴 순 있지만
충분히 엄청 잘했음, 난생 처음 본 격이 다른 연기를 요구한듯
예쁘다는 것에선 거의 의견일치인듯
5. 곡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 동감 곡성을 넘어서지는 못했음. 곡성을 뛰어넘길 그런걸 기대했는데 연출력 좀 더 떨어지는 태국 감독의 리메이크 작 같았다란 평에 동감
분량배분이나 캐릭터, 여러 설정들... 아무튼 퉁쳐서 연출이 아쉬운 부분은 종종 있음
하지만 뭔가 어설픈 연출도 태국 그 분위기를 고조시켜주었고 낯선 분위기 자체 만으로 쩔었음
기대했던 2편이 1편에 미치지 못했을 뿐 2편도 충분히 좋음
* 추천 : 태국에서 곡성 리메이크를 했다는데 궁금하다
비추 : 곡성과 파라노말액티비티를 뛰어넘는 명작을 만나고 싶다
* 개인적으로는 한번 더 해도 좋지 않을까
나홍진이 곡성과 랑종을 한번에 꿰는 더 거대한 악마를 데리고
동유럽-중앙아시아 같은데 가서 만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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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남여노소 동식물 다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