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는 스킬에 따라 성향이 결정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즉 스킬을 검술을 올리면 검사가 되고 마법을 올리면 마법사가 되는 그런 개념의 게임이죠.

사실 그렇게 만들면 되긴 하지만 기획자 머리가 뽀개지겠죠.

스킬 밸런스를 다 맞춰야 하고 각자의 상성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게다가 스킬을 올릴 때 다른 스탯의 영향력이라던가 경험치 밸런스 같은 것도 조정이 되어야 할거고요.

특히 국내 게임 대부분이 게임 스토리를 중시하지 않고 빈약한 퀘스트, 노가다성 사냥을 강조하기 때문에...

아마 국내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게임 기획자가 꿈이어서 여러가지로 공부하다가 깨달은 사실입니다. 

게임 개발자도 해봤었죠.

@TiRiL 그쵸! 딱 그거에요ㅋㅋ

그렇게 키우면 케릭터에 대한 애정도 커져서 사람들이 오래오래 할거 같은데

리니지라는 어마무시한 선례가 있다보니....

쩝

국내 개발사중에서 스토리를 제일 신경썼던 건 과거 창세기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하다 보면 됩니다.

히든 직업, 스킬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배경이 되는 스토리도 있어야 하며, 근거가 되는 것들 즉 복선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밸런스를 다 맞춰야 하는데 국내 개발시장에서 그거 신경쓰고 있나요?

거의 rpg 대부분이 노가다 사냥과 가챠 시스템만 놓고 수익 창출만 하고 있는데요.

스토리가 기반이 되는 퀘스트는 얼마나 될까요?

롤만 봐도 초반에는 캐릭터에 대한 기반 스토리들을 이어나가다가 점점 캐릭터가 많아지니 설정도 충돌하는데다가

중국자본 들이고나서부터는 충돌을 넘어서 스토리 붕괴가 일어나는 형편이죠.

현실적으로는 구현 못한다가 되죠.

게임 제작은 단순히 개발을 넘어서 개발의 손익구조를 반영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90년대 00년대 북미 온라인게임을 좋아하는 것들이 정말 방대한 스토리와 퀘스트를 준비해놨거든요.

한때 아이온과 블소도 해봤지만... 반복으로 인던사냥하면 지쳐요... ㅋㅋㅋㅋ

정말 겜판소에서 나오는 것처럼 구현이 되면 갓겜됩니다. ㅋㅋㅋㅋ

@TiRiL 와우가 스토리로 칭찬 많이 받지 않았나요?

그냥 혼자 유유자적 즐기고 싶은데 이런게 없네요

콘솔로 가야하는데

젤다 야숨은 사놓고 짬내서 즐길 시간이 부족하네요 ㅠㅠ

@쓰라지 와우도 워크래프트 시리즈 3까지 만들어가면서 세계관을 많이 만들었죠.

특히 와우 제작 앞두고 방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요즘은 와우도 확장팩 내니라 무리하다보니 기존 설정 다깨먹고 욕 오지게 먹는 판이죠.

예전에 미국서버 게임 사놓은 거 있어서 요즘에 다시 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경험치 때문에 닥사 하는게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닥사라고 해봤자, 업적에 생산 아이템 구하는 거라... 

한국서버는 닫은지 오래고 미국서버만 있어서 모든게 영어인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추억돋고 좋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