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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D: 민주좌파연맹, PSU: 통합사회주의자당, FFD: 민주권력전선, PPS: 진보사회당, USFP: 민중사회주의연합당, PAM: 정통현대당, RNI: 독립국민연합당, MDS: 사회민주당, MP: 민중운동당, UC: 헌정연합당, Istiqlal: 독립당, PJD: 정의개발당)
(PJD: 정의개발당, PAM: 정통현대당, Istiqlal: 독립당, RNI: 독립국민연합당, MP: 민중운동당, USFP: 민중사회주의연합당, UC: 헌정연합당, PPS: 진보사회당, MDS: 사회민주당, FGD: 민주좌파연맹, FFD: 민주권력전선, PSU: 통합사회주의자당)
2021년 모로코 총선 최종결과(투표율: 50.4%[+8.1])
독립국민연합당(중도-중도우파, 자유주의, 군주주의): 102석(+65)
정통현대당(중도좌파, 자유주의, 개혁주의, 군주주의): 87석(-15)
독립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민족주의, 군주주의): 81석(+35)
민중사회주의연합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민족주의): 34석(+14)
민중운동당(중도우파, 보수자유주의, 시골변호, 군주주의): 28석(+1)
진보사회당(좌익, 민주사회주의, 진보주의, 세속주의): 22석(+10)
헌정연합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대중주의, 군주주의): 18석(-1)
정의개발당(우익, 이슬람민주주의, 모로코 민족주의): 13석(-112)
사회민주당(중도우파, 군주정): 5석(+2)
민주권력전선(좌익, 사회주의): 3석(+3)
민주좌파연맹(좌익, 진보주의, 사회주의, 반제국주의): 1석(-1)
통합사회주의자당(좌익, 반제국주의, 좌익민족주의): 1석(+1)
기타 정당/무소속: 0석(-2)
원내 제4당 독립국민연합당 제1당 등극
기존 제1당 정의개발당 제8당으로 추락
RNI+USFP+MP+UC+PJD 원내 과반 상실
전체 의석: 395석
과반 의석: 198석
(PPS: 진보사회당, USFP: 민중사회주의연합당, PAM: 정통현대당, RNI: 독립국민연합당, MP: 민중운동당, UC: 헌정연합당, Istiqlal: 독립당, PJD: 정의개발당, Otros: 기타 정당/무소속)
2021년 모로코 기초선거 최종결과
독립국민연합당(중도-중도우파, 자유주의, 군주주의): 9,995석
정통현대당(중도좌파, 자유주의, 개혁주의, 군주주의): 6,210석
독립당(중도우파-우익, 보수주의, 민족주의, 군주주의): 5,600석
민중사회주의연합당(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민족주의): 2,415석
민중운동당(중도우파, 보수자유주의, 시골변호, 군주주의): 2,253석
헌정연합당(중도우파, 자유보수주의, 대중주의, 군주주의): 1,626석
진보사회당(좌익, 민주사회주의, 진보주의, 세속주의): 1,532석
정의개발당(우익, 이슬람민주주의, 모로코 민족주의): 777석
기타 정당/무소속: 1,525석
스페인과 마주하는 북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 모로코에서 지난 9월 8알 치러진 총선 결과, 2002년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 속에서 제1여당이던 온건 이슬람 성향의 정의개발당이 125석 중 112석을 상실하는 1997년 이래 최악의 대참패를 겪고 말았습니다.
총선 3연승을 기대했던 정의개발당의 예상 밖 참패 원인으로는 경제난 해결 실패와 그로 인한 청년층의 분노투표로 촉발된 투표율 급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모호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중도좌파로 정의하는 원내 최대 야당이자 제2당 정통현대당은 그 개혁주의적 성격에 기반하여 일부 의석수 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석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진보적 자유주의 우파 정당인 독립국민연합당과 민족주의 우파인 독립당이 의석수 폭등을 등에 업고 제1, 3당을 차지하여 이번 선거의 확고부동한 승자가 됐으며, 연정 구성에 변화가 있는다 해도 전자에서 국왕의 지명을 받아 총리를 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로코는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전제군주정에 어느정도 가까운 반민주적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왕정에 대한 높은 국민적 지지와 공화주의 세력 탄압에 기반한 현 구도는 2011년 아랍의 봄에 영향받은 국왕 권력 축소 개헌안 통과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어서 공화주의 세력은 원내진입은 고사하고 존립조차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경제적 좌파 성향의 제4당 민중사회주의연합당과 제6당 진보사회당은 군주주의 정당이 아닌 몇 안 되는 주요 정당이나, 전자는 군주정 지지정당 주도 연정에 참여하지만 후자는 아니라는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넓은 범주에선 군주주의 정당으로, 영국 수준의 입헌군주정을 추구하는 유일 정당인 통합사회주의자당은 한 석을 확보하며 제12당으로 간신히 원내 진입에 성공하는 형편입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의 원내 정당 대표들이 왕실과 이런저런 방식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에 제1당 자리에 오른 독립국민연합당 대표이자 억만장자인 아지즈 아크하누크 농업장관은 열렬한 왕실 지지자인데다 제1야당에 위치하는 정통현대당 대표 압델라티프 오우아비는 전직 왕실 고문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원내정당들은 대 모로코주의에 기반하여 녹색행군 이후 실질적으로 점유하게 된 서사하라 지방 대부분 뿐만 아니라 모리타니 전체, 알제리와 말리 일부를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공연하게 옹호한 역사가 있습니다.
이렇듯, 아랍권에선 매우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 지수에도 불구하고 군주주의/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데다, 왕실 자체에 대한 평가를 조사할 수 없는 모로코 정치 풍토 아래에서 넓은 범주의 좌우파 성향 구분은 크게 의미를 가지기 힘든 상황이며, 개혁 노선이나 경제정책, 반부패 정책에다 최근에는 코로나 대응 평가 등이 정당의 성적을 결정하기 쉬워졌습니다.
또한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 및 기초선거에서도 총선과 매우 유사한 성적이 나옴에 따라, 군주주의정당들의 초강세가 앞으로 5년 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5028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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