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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15세 관람이다보니 유혈과 학살 현장은 없었네요.
그래서 원작과 다른 다크히어로격인 베놈 무비 시리즈가
성인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게 사실이지만...
암튼 괜찮았습니다.
베놈2는 베놈에게 있어서 필요한 편이었다고 봐야합니다.
에디가 원래 일상에서 멀어지다 못해 단절되는 스토리거든요.
가볍게 그려졌지만, 실은 이제 에디는 베놈에게 의존하며 살아가야하는 처지를 확정했죠.
베놈은 원래부터 에디한테 의존하며 살아갔지만...
베놈 숙주가 단명하는 이상 베놈에게서 살아서 벗어나는 에디는 이제 없는 것으로 진행될 듯합니다.
절망적인 내용을 가볍게 풀어냈죠...
베놈 무비시리즈가 유치하게 그려지는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는 베놈1부터 나왔던 심비오트 설정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1. 엄청난 지식이 있지만
2. 지식은 있고 활용할 줄 아는 지혜는 없고
3. 때문에 투쟁과 과격행동만 하는 낮은 정신연령을 보유한
4. 숙주 생명력을 갈취하며 의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설정이 있죠.
실제로 베놈2에서 베놈의 기억력과 조합 분석능력,
카니지의 인터넷 활용 등이 나타나지만
숙주의 통찰력이 없는 이상 활용해야한다는 생각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앤과 마켓 아주머니 등이 베놈을 잘 회유할 줄 알죠.
물론 베놈이 유독 심비오트들 중에서 착한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찌되었든 베놈을 츤데레 식으로 나타냈지만
그냥 정신연령이 낮은 것으로 봐야 이해가 부드럽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쿠키영상에서 어벤져스 스토리처럼 평행세계가 합쳐지면서
어벤져스 스파이더맨이 TV에 나오죠.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에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원작에 최대한 따라가려면 오리지날이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만나야 했는데...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보여주는 걸로 봐서는 평행세계 배경이 맞는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저는 베놈2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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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이 짧긴 했지만 부부싸움같은 베놈과 에디의 케미가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