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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떠나보내고 이제야 맘을 추스리네요. 21
분류: 일반
이름: Rato78


등록일: 2022-07-03 20:33
조회수: 4584 / 추천수: 11





화요일 새벽에 전화로 징징거리길래 한참을 달래주고 출근했는데. 그날밤 일찍 잠들었는데 밤11시쯤.스스로 목을 메달았다는 다른친구의 전화를 받고 너무나 화가나서 이유모를 분노가 제 자신을 사로잡고 있었네요.

 

우울증.공황장애로 오랜기간 힘들어했었습니다. 그래도...

딸내미 둘과 남편을 남겨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전화통화할때도 어린 딸들 걱정하던 엄마여서 어떤징조도 눈치채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전화통화 마무리할때쯤 

"너 혹시나 이상한 생각하지마라.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여나 걱정스러워서 하는말이야"라고 했더니 '저보고 재수없어' 이러더군요. "야 왜 임마 내가 왜!!" 어이없게 웃으면서 말하니... 자기 자신을 너무 잘알아서 재수없어 이러면서.. 그럴일 없으니 걱정하지마셔.. 이랬는데..

그게 마지막 작별인사였나봅니다.

어쩌면 그게 신호였을텐데....

 

화요일 새벽에 저랑 30여분 통화하고..

대략 오전 10ㅡ11시쯤 사망추정시간이라는데... 그 5시간가량 혼자서 얼마나 많은 무게가 짓눌렀을지.. 그것을 못이겨냈는지..

갑갑하네요.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니

만날때마다 죽고 싶다는 말을 밥먹듯이 했다던데.. 저한테는 그런말해봐야 안통할꺼라는걸 알았는지 그런말을 안했더군요..

 

세상을 등진 친구에게도 화가난건지

저에게 화가난건지.. 납득이 안감에 이유모를 분노로 요 몇일 많이 힘들었네요.

 

친구 부모님.남편.아이들도 상처가 클것이라

심리상담받으라고 센터.전문가 연락처 알려줬는데 저도 계속 극복이 안되면 심리상담 받으렵니다.

 

친구의 영혼이 그곳에서는 평안과 안녕이 깃들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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