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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시장에서 배추를 샀는데, 아무래도 구더기 같아요.
생애 처음으로 배추 김치를 담아보자 이런 생각에 배추를 샀죠. 요즘 시기에는 작은 배추를 사야 하나봐요.
그냥 폭이 큰 배추를 사보자 하는 생각에, 망에 들어있는 폭이 큰 배추를 샀죠.
배추를 4조각으로 쪼갤 때에 갈색 작은 모양으로 이렇게 생긴 것이 2개 보여서 버렸죠.
배추를 소금물에 절인 것 뒤적이다가 보니 또 1개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파리가 낳은 구더기같아요.
어쩐지 시장에 갔다오고 난 후로 약간 큰 똥파리 1마리가 집에서 날아다니더군요. 아니, 쉬파리인가. 여하튼 파리가 컸어요.
처음으로 시도해 본 배추 김치 좀~~ 망했어요.
배추 산 것도 그렇고, 소금에 절이고 나서 맛을 보니 쓴 맛이 나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짜면 쓴 맛이 난다고. 그래서, 얼른 다시 배추 절이고 있는 소금물에 물을 추가했죠.
그랬더니, 쓴 맛이 없어지기는 하는 듯 하더군요.
구더기 알 나온 배추, 깨끗이 씻어서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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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