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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여자배구 플레이오프3차전 흥국생명 대 정관장의 경기 소감입니다.
흥국 홈이라서 그랬을까요. 어마어마한 응원을 받은 흥국이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했습니다.
김연경, 윌로우, 레이나 삼각편대가 제대로 가동되어 활약했습니다.
김연경이 최고득점 21득(54.5% 공격성공률), 윌로우와 레이나가 각각 15, 14득에 공성 40%대를 이루면서
큰 무리없이 정관장을 패배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비 약점이 여전합니다.
레이나가 아주 불안불안하며 리시브 터지는 모습 자주보이고 매우 쉬운 디그도 종종 놓치고 있습니다.
정관장은 메가-지아 쌍포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각각 16, 12득에 공성도 30%대로 부진한게 패배로 이어졌네요.
정관장은 핵심 국내선수인 이소영의 부상 여파가 매우 컸고요.
거기에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부상으로 빠져버렸죠.
수비가 좋은 김세인 선수가 2차전에 맹활약하며 승리를 했는데 3차전에서는 분석이 됐는지 별다른 영향이 없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고비때마다 범실을 했고 리시브도 흔들리며 패배했네요.
이제 김연경의 흥국은 목요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챔프전에 갑니다.
작년에 못이뤘던 챔프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김연경의 라스트댄스는 어떤 모습으로 끝이 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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