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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토익이랑 전기기능사중 어떤거 공부할 지 물어보는 글이 있어서 쓰는 글인데,
보통 기사 딸 수 있는 조건 되면 기사 따고 기능사 딸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조언 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만
제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3기사(전기, 전기공사 소방전기) 따고 전기기능사를 딴 케이스인데 전기기능사를 공부하시는게 좋은 이유 말씀드릴게요.
1. 기사필기에서 몇 과목 뺀 게 기능사 필기
전기기사에서 전력공학, 제어공학 뺀 과목이 전기기능사 과목입니다. 깊이는 얕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기사공부 전에 맥을 짚기엔 좋습니다.
기능사때 어느정도 제대로 공부 해 두시면 기사 공부하실 때 힘을 크게 들이실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2. 기능사 실기 과목 = 기사 실기 동급 or 상위호환
기능사 실기에서 배우는게 시퀀스인데 이게 기사 실기에서 무조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까놓고 말해서 단순히 결선하는 방법만 익혀서 시험 붙으셔도 되는데 이러면 사실 기능사 공부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시퀀스 공부하실때 들어가는 기호 의미나 회로 해석하는 방법같은걸 잘 익혀놓으시면 나중에 기사 실기에서 시퀀스 파트는 그냥 씹어드실 수 있으세요.
나중엔 실제 판넬 결선하는 현장같은 곳에서 도면 볼때도 도움 될 수 있으니 잘 공부해두세요. 참트루임.
3. 명색이 기사인데 펜치질은 해봤어야 기사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함
제가 기사 따고 기능사 딴 이유가 이건데,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교 졸업하신 분들은
실제 현장경력 없이 기사를 바로 따서 실무에 대한부분이나 작업에 대한 부분도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런데 기능사 실기작업은 배관도 구부려보고 스트리퍼로 전선도 까보고 드릴질도 해보고, 실제 내선공사에서 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근무 나가시기 전에 익혀두시면 어느정도 공구랑 친숙해질 수 있음
크게 이런 세 가지 이유로 저는 기사만 추천하기보단 어느정도 현장감각을 간접적으로 익히고 싶다면 기능사도 공부해보라고 권장드리는 편입니다.
기능사가 기사보단 인지도가 낮지만 진짜 쓸모없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겨봐용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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