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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하나
아주 예전에 소니 바이오 노트북 쓰던 시절인데
당시 소니가 요즘 애플마냥 온갖 희한한 자기네들 규격 만들어서 뭐라도 되는 냥 하던 때입니다.
지인 한 명이 같은 소니 노트북인데 윈도우(윈98 시절) 새로 깔아야 한다고 외장 FDD가 급하다고 하길래
마침 시간이 나서 직접 가져다 줬고 자장면 한 그릇 얻어먹고 헤어졌습니다.
자기가 다 쓰고 나면 가져다 주겠지 싶어서 그러고 있었는데 전혀 그런 말이 없음.
그러던 중 제가 필요해서 이제 다 썼으면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계속 말을 씹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인간이 자기 노트북을 팔면서 제 FDD까지 같이 처분함 ㅋㅋㅋ
별 미친놈이 다 있구나 하고 그냥 손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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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혹시 이 글 이전에도 쓰신 적 있나요?
제가 굉장히 비슷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가지구 ㅋㅋ
아뇨 쓴 적 없습니다.
저거 먹튀당한 건 친구한테도 얘기 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