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의 피해를 2년간 받아오면서 내린 최선의 해결책은

"이주방사(포획해서 다른 장소에 풀어주는 방법)" 입니다.

관련된 법을 검색해시면..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입니다.

여기에는 이주방사를 하지 말라고 하는 법이 없습니다.

학대하지말라~, 죽이지 말라~   어쩌고 저쩌고 입니다.

정부 입장도 이주방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2년동안 집 마당 잔디밭에 똥을 싸는 행동을 받아

피해를 입어 왔습니다.

사료를 먹고 자란 고양이가 아닌, 각종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자란

고양이의 똥은 냄새가 엄청 지독합니다.

똥 냄새의 피해를 받으면서....

2년동안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

1. 커피가루를 뿌려 놓으면 고양이가 접근을 안한다?

커피가루 3~4킬로를 작은 마당에 뿌리니...    고양이는 신경도 안쓰고,

이듬해 커피가루를 거름삼아 잡초만 무성하게 자랍니다.

2. 식초, 빙초산을 뿌려놓아라?

식초, 빙초산 위에서 기분좋아 뒹구는 고양이를 아직 못본 사람입니다.

심지어 대량으로 뿌리면 가격도 비쌉니다.

3. 각종 장치의 소리를 이용하여 쫓는 방법?

쇼핑몰 후기 보면 처참합니다.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집주변에 CCTV 3대 돌리면서 고양이의 생태를 관찰했습니다.

1.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서 이주방사를 하면 안된다? 

이 영역에는 1~2마리의 고양이가 서식합니다.  항상 있는게 아니고, 특정 시간대에

돌아가면서 지나 다닙니다.   비오는 날은 안옵니다.

그런데..  저희 집 마당은 제 영역입니다.   영역동물이 남의 영역에 돌아다니면서

똥을 누고 다닙니다.

그렇다고 모든 고양이가 똥을 누는것은 아닙니다.    똥 누는 고양이만 항상 누고 갑니다.

언제까지?   다른 고양이로 부터 영역에 밀려 날때까지 입니다.

고양이를 포획해서 풀어 준적이 있습니다.  겁먹고 다른 영역으로 갈줄 알았지만,

안떠납니다.    다른 고양이가 영역에 들어 온 후, 밀려 났습니다.

포획해서 이주방사하지 않아도 더 강한 고양이가 영역으로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밀려납니다.

그럼 언제까지 포획해서 이주방사를 해야 되느냐?? 

우리집 마당에 똥 안싸는 고양이가 이 영역에 자리를 잡을때까지 입니다. 

이주방사 후, 한동안 조용합니다.   똥 싸는 고양이가 자리 잡을때 까지는요.

고양이는 똥을 땅속에 묻기 때문에 냄새가 안난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영역에 천적이 없다고 느끼면 똥을 싸고 그냥 가버립니다.

유튜브에 호랑이 똥 누는 모습 검색해보시면...  딱 그렇게 행동합니다.   

묻더라도..  비가 온 후, 위에 흙이 씻겨 버리면 냄새가 엄청 납니다.

흑시 저 처럼 길고양이로 부터 피해를 받으시는 분이 계시면..

"이주방사"를 생각해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와서 투똥을 갈겨 주는 모습이 CCTV에 잡혔네요.

심심하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