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입니다.

39세 아직도 장가못간 남자입니다. 특별히 잘난것도 없어서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저랑 어울리는 이성의 나잇대는 30대 중후반이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여자만날라고 수차례 노력하고 애써보았고 만나도 보고 사귀어도 보고 까여도 본 과정에서 느낀걸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여자들을 많이 만난것도 아니기에 모든 30대 중후반 여자들이 다 이렇진 않겠습니다만....

특징을 적어보자면

1, 참 눈이 높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완벽하고 잘나고 대단한 남자를 바라는건지는 모르겠는데...능력이 되면 또 성격과 가치관을 따지고 성격과 가치관이 맞는다 싶으면 또 다른걸 보더라고요. 최근에 만난 여자분이 저의 경제력이 맘에 들어해서 만났는데....제 경제력에서는 맘이 들었지만 긍정적이지않다면서 퇴짜를 놓으셨습니다(제가 뭐 특별히 죽고싶다 뭐 이런 소리한적은 없었습니다;;;;;)....그런데 정작 본인도 그다지 긍적적이지않으시던데.......좀 뭐랄까...진짜 완벽한 사람을 바라는 느낌입니다...;;;;;;;;;

2. 바라는게 너무 많습니다. 

40정도 되는 여자분과 잠깐 사귄적이 있었는데.....와.....진짜 그냥 물질적으로 바라는게 너무 많더군요. 물론 서로 안맞아서 깨지긴했는데 그냥 인생 날로 먹겠다는 의지가 보였었습니다. 뭐 이 경우는 좀 극단적인 경우같고...

3. 경계심과 다가갈수 있는 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이건 제가 재주가 없어서 제가 못나서 저만 느끼는것일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진짜 참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순수한 맘으로 아무리 선하게 좋게 다다가도 조금만 삐끗하면 바로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가는것도 물론 좋지만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습니까......;;;;;;;; 사람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를수 있는건데 그걸 용납을 절대 안합니다. 

4. 주제 파악을 못합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는데 본인들의 나이와 주제는 생각하는건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잘 쳐줘봐야 결국 노처녀는 노처녀이고 노총각은 노총각인데 솔직히 다 끼리끼리 만나는거고 누가 잘나고 못나고 할것도 없이 다 똑같은 수준입니다. 근데 본인들이 뭔가 되는줄 알아요....;;;;;;;;;; 진짜 자기 객관화가 전혀 안되는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모든 30대 중후반 여성분들이 다 저러시진 않겠죠,. 제가 뭐 여자들을 얼마나 만나봤다고 성급하게 모두를 판단하고 싶진않는데 제가 만나봤을때 느끼기론 저랬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나이먹고 결혼못한 못난 노총각 못난놈이지만..... 그 나이먹고 결혼못한 여성분들 보면 왜 그런지 대충 알겠더라고요.

저도 너무 어려워서 그냥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잘된다고 쳐도 이혼안하고 끝까지 갈 자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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