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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BC는 엠븅신으로 돌아가려는가 생각해보다가 대강 뇌피셜을 돌렸네요. 1.우리의 내부구조와 음모공작의 흐름을 잘 아는 김병기가 역대 최다의석 여당의 원내대표가 될 수도 있다. 격추시켜야 한다. 2.윤버러지에 맞서며 신뢰를 쌓아온 MBC. "MBC가 쓴 뉴스는 믿고 보지!"하며 김병기에 비토여론 형성이 용이해보인다. 3.평소 터뜨리던 조중동보다 MBC에 터뜨리자. 4.MBC 내 특종에 매마른 젊은 기자에게 녹취록을 전달. 5.데스크는 친민주적 이미지를 벗고 중립공정언론을 표방하는 수단으로서 해당 기사를 컨펌. 이 흐름으로 '김병기 격추공작'이 터진 게 아닐까 생각해봤는데요. 녹취록을 흘린 취재원이나, 단독타이틀 쓴 두 명의 기자나, 시민을 수동적인 존재로 멸시하는 게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 시점', '그 뉴스'는 민주당원들의 정견을 고작 뉴스로 조종할 수 있다고 착각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이들의 착각은 역풍으로 오늘 결론이 났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노통의 말씀이 어느 때보다 와닿는 한 주였네요.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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