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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나오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던지라 전화번호를 바로 지웠거든요 연락할 일 없을 것 같아서
열흘 쯤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는 대뜸 몇백몇호죠! 이러고 화내시는데...
주소 다 변경한다고 변경했는데도 아직도 가끔 제 택배나 우편물이 그 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혹시 그 쪽으로 문제 생겼나 싶어서 제가 거기에 살았던 사람은 맞는데 누구시냐고 여쭸더니 주인이라고 ㅎㅎ
아 저 작년까지 살다가 이사나온 사람인데요 지금은 거기 안 살아요 했더니
아 그 때 그.... 잘 사시죠... 번호가 왜 아직도 이걸로 되어있지... 이러고 중얼 거리시다가
건강하시라고 서로 덕담 나누면서 끊었거든요.
근데 지금 또 전화와서 몇백몇호죠!!!!
저 이사나온 사람이예요 ㅡㅡ 했더니 아..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으시는데....
새로 이사 들어온 사람이 뭐 안내고 트러블이 있는 건지...
그리고 왜 제 번호를 안 바꾸고 계속 놔두고 있는 건지...
걍 차단 해버릴까 싶다가도 트러블 있는 상황에서 전화 안받으면
제 번호 들고 경찰에 신고라도 하실까봐 무섭구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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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ck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