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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횡령 금액이 큰 고문서 기증액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최성해 당시 총장이 기증자로부터 받은 은행 통장을 아버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 등으로 미뤄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사람도 최 전 총장의 아버지로 의심되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어 업무상 횡령으로 수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총장을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장경욱 동양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은 최 전 총장의 아버지는 당시 95살의 초고령으로 건강 상태 등으로 미뤄 검찰의 판단은 잘못됐다면서 항고했습니다.
의혹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최 전 총장의 아버지는 2013년 9월 1일 사망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누군가가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전 총장의 아버지가 사망한 지 9개월이 지난 2014년 5월 23일까지 돈은 계속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장경욱 교수 동양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그렇다면 이게 유령이 돈을 인출했다는 거냐? 이런 가정하에 불기소 처분을 하는 게 말이 되냐는 취지로 항고를 했었죠."
고발인 측은 항고와 재항고를 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총장이 죽은 아버지에게 통장 줬다 진술
검찰은 당시 95세였던 죽은 총장 아버지가 진범이라고 총장 불기소
죽은 사람이 9개월간 통장에서 돈을 뽑아감.
검찰은 항고, 재항고 받아들이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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