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놈 같은데7

1년 동안 늘 주차하는 곳에 주차함.

그 자리는 통로이기는 하지만, 통로 맨끝이고 그 자리 옆에 주차하는 차는 늘 맨 마지막에 출차하는 사람만 주차했음. 그 룰이 항상 지켜지던 곳이었음. 그래서 한 번도 제 차가 출차 하기 전에 차 빼달라고 전화 온적이 한 번도 없음.

오늘 갑자기 차 빼달라고 전화 옴.

처음 전화 못 받고 두번째 받음. 전화받으니 여성분이 차 빼달라고 함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차 빼러감. 전화하신분이 차주의 와이프였고, 그 분이 '왜 뻘리 안빼주냐'고 타박함.

그래서 설명해 줌.

원래 저 자리는...

그래도 듣지않고 자기 애기만 함. 왜 뻘리 안빼주냐고...

말해도 통하지 않을 것 같아 네! 하고 그냥 빼줌.

이렇게 부재 중 전화온 시간 포함, 제가 차를 뺄때까지 총 11분이 걸림.

그런데 2시간 뒤에 차주에게서 문자가 옴.

''다음부턴 다른 차가 빠질 수 있나 없나 확인 잘하라!고...'

그래서 제가 문자로 그 곳의 주차 룰에 대해서 설명해줌

그 주차하신 자리는 맨 나중에 출차할 사람이 주차해야하고 그 전에 나가실려면 그 차들을 위한 주차 자리가 따로 있으니 그 곳에 주차하셔야 한다고 설명해줌.(빨리 출차할 사람들을 위한 자리는 입구와 더 가깝고 더 넓음. 단지 그 차들은 전부 통로 주차임, 통로가 아닌 주차 면에 주차하면 당연히 뻘리 나갈 수가 없음. 통로에 차들이 다 나가야 주차면에 주차한 차를 뺄 수 있으니. 그래서 먼저 나가야하는 사람들은 모두 통로에 주차함.)

그랬더니 '니 자리, 내지리가 어디있냐! 당신 고정 자리하고 싶으면 고정 자리라고 표시해라! 그러면서 인격이 어떻고,사람이 경우가 없다는 등등 해서 문자가 옴

그래서 또 설명해줌. 내가 답장한 문자에 내 자리라고 한 말이 어디있느냐? 그 곳의 주차 룰을 살명해줬다 그리고 설령 내가 잘 못했다 하더라도 처음 부재중 전화부터 출차까지 11분 걸렸다고 인격 모독까지 하냐고 답장 문자 보냄.

그랬더니 잘못했다고 사과 안한다고 또 문자가 옴

욕해줄려다가 그냥 수신거부 헤놓음.

다들 모이고 싶어서 많이 모이니

 차는 많고 주차할 저리는 늘 부족한 곳입니다. 

그래서 룰이 생겼구요.

어찌되었든 모든 차에 운전자가 있어도 

내가 빼고 싶을때 절대 차를 뺄 수 없는 곳 입니다.

그런 곳에서  11분만에 차를 뺐다고 문자를 보내고 

인격 모독까지 하는 걸 제 탓으로 돌리고 

이해해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