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에어컨을 저번 주에 새로 구매해서 설치를 받았는데

기사 분께서 진공작업을 안하고 에어퍼지 방식으로만 설치를 실시하신 후 시운전을 해버리신 상태입니다.

그래서 클레임 넣고, 진공작업을 다시 받기로 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추가로 알아보다가 '에어퍼지 후 다시 진공작업을 진행할 시, 냉매를 모두 방출하고 진공작업 후 다시 냉매를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냉매를 한 번에 방출하여 어큐뮬레이터 냉각으로 인해 실외기 전체 진공이 잡히지 않을 수 있으며, 냉동 오일이 누유되고, 또한 이 누유로 인해 배관에 냉동유가 묻게 되어 진공 잡는 작업 자체가 더 힘들어진다. 또한 결국에는 이 과정이 새제품이었던 실외기 제품의 컨디션을 낮추는 것이다. 이 점이 설치 시 결함으로 인정되어 실외기 자체를 교환받았다' 등의 사례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판매자 측 등을 통해 재진공 작업이 아니라 실외기 자체를 다시 교체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보니, 판매자 측에서는 책임질 수 없고, 설치기사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다. 설치기사에게 전달 되었고, 곧 설치기사가 연락드릴테니, 통화해봐라라는 답변을 받았고,

이 후 몇 분 안돼서 설치기사님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실외기 새제품 교체 시, 자신들이 실외기를 구입해가야한다. 너무 죄송하고, 혹시 방문 다시 드려서 진공작업 다시 진행해드리면 안되겠냐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공작업 안하고 에어퍼지로 설치 마무리된 것 자체가 개가라로 끝난 거니 화도 많이 나고 그랬었는데,

막상 기사님들께서 직접 실외기를 구입하셔야 된다 하니, 좀 마음 한 편에 부담이 생기기도 하는데,

선배님들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 지 좀 자문 듣고 싶습니다.

또, 만일 재진공 작업을 받게 될 경우 저는 당연히 이미 시운전을 해버린 상태라 냉매 속에 공기, 수분이 이미 섞였기 때문에, 냉매를 모두 방출하고 진공작업을 다시 진행한 후, 냉매를 다시 보충해주는 과정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기사 측에서는 애초에 공기랑 수분이 섞였으면 인스톨 통과가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냉매를 몰아넣고(펌프 다운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배관 진공을 잡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 부분도 어느 쪽이 맞을지 좀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