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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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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골을 아십니까?

우선 패션메이커 강골이 아닙니다.

유신독재가 서슬퍼런 그 시절에도

박정희가 미친듯이 광분하던 그 시절에도

군부독재 전두환이가 총칼로 국민을 죽이고 미쳐 날띄던 그 시절에도

강골이라는 단어는 있었고

실제로 그런 인물들이

소설속에서 뛰쳐나온듯 있었습니다.

양심선언이라는 형식으로

혹은 개인적인 옹골찬 공복의 자세로....

그게 조금 더 배운사람의,

조금 더 높은곳에서 누리며 사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되던 시절도 있었더랬습니다.

이 나라 검사가 2천여명이라고 하더군요.

총경회의로 수많은 경찰이 영달을 포기하고 저항하고

엿같은 검찰의 기소에 일부나마 소신으로 버티는 판사가 아직 있기도 하고

상부의 압박에 갓길을 걸으면서도 말못할 고민을 하고 있는 군사령관도 있고

누더기가 된 공수처에서도 버티는 분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검찰의 그 이천여분중에서는....

윤석양 이병..이문옥 감사관, 김용철 변호사.....등등 새삼스레 더 되새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