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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계획했던 아버지 칠순여행을 내일 떠납니다. 1월 중순. 뽐뿌회원님이 알려주신 정보로 새벽시간 부랴부랴 젯스타 특가확인 날 밝자마자 부모님 스케줄 확인하고 컨펌완료 아버지께서 정말 바쁘게 사시는분입니다. 공무원 정년하시고 학기중에 학교 하원도우미 동네 파지수거, 동네뒷산 2천평 농사 시간이 어찌될지 몰라 조마조마 했는데 올해는 하원도우미 지원하시지 말라해서 어렵게 얻어낸 시간입니다. 호주는 제 와이프와 같이 2010년에 워킹홀리데이란 이름으로 외노자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ㅋㅋㅋㅋ 저희를 지켜주었던 양어머니와 공장스탭들을 10년이 지나 아이들과 가족을 데리고 같이 만난다는게 너무 설레이고 믿겨지지 않습니다. 호주를 떠나기전 그분들과 가족이 되어 다시 보자고 눈물로 약속을 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살아온 보람을 느낍니다. 골코1일,브리즈번4일,시드니4일 9박10일 일정인데 아이들과 조카, 부모님이 좋은것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안전히 잘 다녀올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퇴근해서 짐도 체크하고 직원들 급여작업도 마쳐야하고 오늘밤은 설레임과 업무에 잠이 안 올 것 같습니다. 제가 살았던곳. 잘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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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 만드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