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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14
분류: 일반
이름:  평화나무


등록일: 2022-08-11 08:28
조회수: 1051 / 추천수: 0





☆오늘의 복음과 묵상[(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복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8,21─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묵상]

산보 중에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일전에 피부질환과 면역체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우리의 피부는 부드럽지만 우리의 몸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피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각종 염증이 드러납니다. 단순포진, 대상포진,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건선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숭이 두창도 새롭게 피부 염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피부 염증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과로와 긴장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입니다. 


다른 하나는 과다한 영양 섭취로 인한 비만과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환경의 변화라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염증을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런 염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 푸는 것이 좋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걱정과 근심은 하느님께 맡기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염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걱정과 근심 그리고 원망과 분노입니다. 걱정과 근심은 나의 행동과 마음에서 생길 때가 많습니다. 원망과 분노는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에 염증이 생기면 그것이 우리의 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아도 기쁘지 않습니다. 걱정과 근심 그리고 원망과 분노는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걱정과 근심 그리고 원망과 분노를 없애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걱정과 근심 그리고 원망과 분노를 없애는 방법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입니다. 영어로 용서를 나타내는 말은 ‘Forgive’입니다. For는 ‘위하여’라는 전치사이고, Give는 ‘주다.’라는 동사입니다. 용서는 ‘위하여 준다.’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목적어는 없습니다. 우리는 목적어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 나를 위하여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용서해야하는 실질적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고 분노가 가득차면 내가 힘들고 너무 괴롭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있는 ‘화병’도 어쩌면 용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서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을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둘째, 상대방을 위해서 줄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수오지심’이 있습니다. 이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입니다. 용서 받지 못한 사람도 가슴에 ‘한’이 맺히기 마련입니다. 많은 것을 가졌어도, 삶이 풍족해져도 자신의 잘못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백성사는 이런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갖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주는 것입니다.


셋째, 하느님을 위해서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못을 해도 뉘우치면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면 하느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우리가 범한 더 큰 잘못도 기쁜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용서를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루가복음 15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돌아온 아들’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용서해 주었고, 아들을 위해 잔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복음은 돌아온 동생을 용서하시는 아버지에게 불평하는 큰 아들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큰 아들은 자기에게 잘못한 것도 아닌 동생을 용서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의 권한인 ‘용서’에 대해서도 ‘정의’라는 이름으로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비는 하느님의 몫이고, 정의는 인간의 몫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질서는 정의가 바로서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먼저 자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사랑이, 용서가, 자비가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용서하지 못해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용서받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표어가 있었습니다. ‘자수하여 광명 찾자!’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용서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자!’ [서울대교구(가톨릭 평화신문 미주지사장)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복된 클라라를 본받아 예수님의 수난을 깊이 새기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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