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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역예선에서 10전 전승 43득점 4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찍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첫경기 멕시코전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하고 다음 스웨덴전에서 극장골로 신승하며 가까스로 16강 희망의 불씨를 살렸었죠
마지막 경기 한국전을 앞두고 독일은 멕시코-스웨덴 결과와 상관없이 최약체 한국을 상대로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경우의 수 무시하고 무조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낙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대참사로 이어지며 독일은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의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됩니다ㄷㄷ
그리고 4년 뒤 다시 독일은 예선 1무 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마지막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연스럽게도 과거 한국전처럼 코스타리카를 2골차 이상으로만 이기면 스페인-일본 결과와 상관없이 독일은 무조건 16강을 확정짓게 됩니다
비록 스페인전에서 우리가 알던 독일다운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과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4년 전 한국전이 괜히 오버랩되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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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동아시아팀에 발목잡히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