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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홍콩 영화 [너와 사랑한 시간]과 많이 비슷합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8115593
원작은 같고 디테일만 다른게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나무위키를 살펴보니 그렇지는 않더군요.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실제로 있는 질병이라고 하는데, 영화처럼 칼같이 하루단위로 기억이 소멸되지는 않고 5~10분간만 기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현실성이 떨어져서 [너와 사랑한 시간]처럼 깊게 몰입은 안되더군요. 이제 이런 만화같은 설정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꼰대가 된 것 같습니다. ㅋ
혹시나 중요 스포가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영화 시작부터 기억 장애가 있다고 나옵니다.
여주 후쿠모토 리코는 첨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나왔던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다른 인물이더군요.
재밌는게 [너의 췌장] 여주인 하마베 미나미와 소속사도 같고 나이도 동갑이라고 합니다. (2000년생)
영화속 느낌도 어딘가 비슷합니다. 자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습니다.
남주 미치에다 슌스케는 여장하면 여주보다 더 이쁠 정도로 곱게 생겼습니다.
얘 때문인지 여성관객이 평소보다 많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와 사랑한 시간],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처럼 급작스런 전개로 마무리 되는게 기시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원작 소설은 눈물콧물 다 뺄 정도로 감동적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기억상실물치고는 뻔하고 쉬운(?) 결말처럼 느껴집니다.
비슷한 내용을 가진 홍콩 영화 [너와 사랑한 시간]과 우열을 비교하기는 힘들겠네요. 둘이 너무 비슷한 느낌이라서.
엔딩곡이 좋은데 [요루시카]라고 역시나 신비주의 컨셉의 가수(그룹)가 불렀다고 합니다.
오늘 본 일본영화 3편(원피스 필름 레드, 가면라이더)중에선 가장 나은 편이지만 딱히 추천할만 영화는 아닌 듯 하네요.
그래도 킬링 타임 정도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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