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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중, 친구도 CJ택배(파업지역 아님) 일하고 있어서
대략적으로 써볼까 함...
CJ 택배 파업 때문에 이래저래 피곤...
사람들이 흔희 하는 오해
1. 택배기사들 평균임금 높다? 낮다?
평균임금 전혀~~ 의미 없음.
아파트 단지, 사무실 밀집지역 잡은 사람은 일가족이 같이 하는 곳도 있음. 그만큼 수입 많음.
집화(택배수거)도 하면 수입이 더 많아지지만 몸이 피곤해져서 안할수도 있음.
반대로 일반주택, 공장단지, 인구밀집도가 낮은 곳은 직장인보다 못한 수입에 일만 피곤함. 일하는 사람 자주 바뀜.
편차가 커서 평균 의미 없음.
2. 쇼핑몰이 빽마진 먹는다.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음.
현재 CJ택배 가장 싸게 계약하는 곳은 대략 2100원 정도임(크기에 따라 다름). 그런데 2100원에 계약하려면 한달에 기본적으로 몇천건은 발송해야함.
몇천건 발송하는 곳이 대한민국 쇼핑몰 중에 얼마나 되겠음?
보통은 2300~2700원 정도 계약함. 이것도 작년에 몇백원씩 다 올라서...이젠 거의 2500원 정도라 보면 됨.. 올해 더 오를것임.
물량적은 곳은 3000원 정도에도 계약함.
그럼에도 다른 쇼핑몰들이 배송비 2500~3000원 으로 책정해 놓으니 관행적으로 비슷하게 책정해놓은것임.
요즘 쇼핑몰 배송비 3000원 정도 받는게 정상으로 보면 됨.
그럼 2500원에 계약해놓고 3000원 받으면 쇼핑몰이 500원 먹는거 아니냐?? 싶겠지만..
배송할때 드는 부자재비용도 만만치 않음.
쉽게 생각하는 박스비, 뾱뾱이, 테이프 등등 부자재 비용 다 올랐음.
박스 작은건 100원 부터 큰 박스는 700~800원 함.
대부분의 쇼핑몰은 빽마진이 없다고 보는것이 맞지만...대형쇼핑몰들은 빽마진이 있을수도 있음.
근데 정확히 말하자면 빽마진이라기보다 규모의 경제를 키워 단가를 낮춘것이 맞다고 봄.
집화하는데 100군데 돌아다니면서 100개 수거를 하는거랑...1군데서 100개 수거하는거랑.....택배업체에선 어떤게 이득이겠음???
그럼 이번 파업의 요점은 무엇이냐!?
작년에 정부랑 택배사랑 노조랑 티격태격하다가 사회적합의(?)같은 것을 하고..택배비도 오르고, 택배사가 수익도 오르고 기사님들 수입도 올랐음.
작년에 파업을 몇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남....ㅜㅜ
그런데 합의 보고 실제로 수익 난거 보니.....노조쪽 입장은 회사가 좀 더 많이 가지고 간거 같음....
사측입장은 수익난거 재투자해서 수익이라 볼수없다고 함.
회사에서도 사회적합의 해서 이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수익 많이 났으니 이 돈을 노동자와 나누라고????
이런 상황임. 양측 모두 해결책 못 찾고 있음.
이건 민노총의 무리수임.
사회적합의 잉크도 안 말랐는데....실제 이게 수익이 났는지 안났는지 판단이 됨????
수익이 났다한들 1~2년은 지켜봐야 하는거 아님???
그떄가서 파업하면 이해가 가는데 작년에 그렇게 파업해 놓고 합의한거 깨고 또 파업을 한다고????
작년에 택배비 인상 파업 할땐 그래도 "택배비가 쫌 싸니까 인상하는 건 나도 찬성, 기사님도 먹고 살아야지. 파업도 이해" 였는데.....
이번 파업은 진짜 해도 너무 함. 파업도 다같이 공감이 가는 파업을 해야지..
여기 오는 CJ택배기사님부터 노조때문에 죽겠다고 함...자기 거래처 몇군데나 날라갔다고 함.
노조원들 자기들 돈 조금 더 벌겠다고 다른 기사들 다 죽이고 있다고.....
본인 쇼핑몰은 소규모라 엄청난 타격은 없지만.(그래도 타격은 있음..ㅠㅠ) 신경은 엄청 쓰임.
예전엔 3시까지 주문 들어온거 송장 뽑고, 포장하고, 1시간 정도면 끝날일을...송장 안나오는 지역은 따로 추려서 우체국 접수하고, 우체국 갔다오고 하면 2~3시간 잡아먹음. 조금 큰 쇼핑몰. 즉, 물량 많은 곳은 오후 일정 올스톱임.
추가적으로 배송 때문에 CS 업무량은 2배로 늘어남. 물건 언제와요? 배송 안되고 있어요. 배송 되나요? 다른 택배 사용 되나요? 등등의 문의 전화...ㅠㅠ
지금 마음은 배송비가 더 비싸도 우체국으로 갈아탈까 생각중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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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포토샵고양이
추운 겨울 일도 쉬고
다가오는 설날을 무기로 이용한 양득 노림수
그러나 곧 독화살이되어
그들에게 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