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후속작 '호모데우스' 중 '불평등을 업그레이드 하다. '챕터에서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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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가 직면한 세가지 위협은

1. 인간이 가치를 완전히 잃는다

2. 인간이 집단으로서의 가치는 유지하더라도 개인은 권위를 잃고 알고리즘의 관리를 받는다.

3. 일부 사람은 소규모 특권집단을 이를 것이다.

현재 자유주의 혜택이 대중들에게 돌아간 것은 20세기 경제가 수백만명의 노동자들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으며, 21세기 대중의 시대가 끝나면서

엘리트 집단들은 소수의 엘리트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는 결론에 이를 지도 모른다.

이미 세계 국가는 긴 기차처럼, 일등칸의 엘리트 집단은 의료/교육/.소득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삼등칸의 대부분 보통 시민들은 질병, 무지, 가난으로 고통받는다.

군사적,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가난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20세기와 달리,

21세기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쓸모없는 3등칸을 떼어내고 1등칸만으로 빠르게 전진하는 것이다.

과연 앞으로의 엘리트 집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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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내용이며 여기에 제 생각을 조금 덧씌우면 자유주의는 자본주의로,

그리고 엘리트 집단을 수도권 부동산을 가진 자산가들로 대입하여 본다면 현 상황에 잘 대입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상승의 원인이 무엇이냐? 할때마다 등장하는 골치아픈 정치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그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기축통화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무차별적인 유동성(현금)의 확대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현금은 코로나라는 위기에 폭팔적으로 늘어났고, 안타깝게도 길어야 10년의 정치생명을 가진

집단과 단체에서 내리는 결정은 근시안적이고, 당장의 고통 불만을 해결하는데 집중될수 밖에 없으니깐요.

요번에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원금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당장 어려운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한 대책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국고에서 풀려나간 현금은

우리나라 최고의 에셋파킹,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겠죠.

전세계의 강줄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많은 비가 내리고 수량이 많아도

결국 수량의 80%는 5%의 일부 강줄기로만 흐른다고 합니다. 

돈도 물과 같습니다.

아무리 많이 흘러도 5%의 일부에만 몰리게 되는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국가는 서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경기도, 특히 서울 내에 자산을 가진 자산가들을 위한 결정이

반복되고 있는겁니다. 금리 올리지 못하는 것도 당장 죽어나갈 서민들을 걱정하는 척 하지만

결국 소수의 자산가들 배를 불리는 결정인거죠. 

이 사실을 지금 한은 총재가 모를까요? 

너무 잘 알기에 지속적으로 경고하면서 본인은 면죄부를 가져가고 있지만

자기 임기에 올리는건 싫을 겁니다. 임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자기가 그 매를 맞고싶지는 않거든요.

저는 2019년에 보유하던 부동산을 팔았습니다.

1등칸에 타고있다가, 이 열차 너무 빨리 달리는거 아냐? 사고나겠는데 하면서 뛰어내린거죠.

기관사가 위험하니 속도를 줄이면 다시 타야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탑승자가 더빨리 달리라고 한다고, 위험한걸 알면서 기관사가 계속 폭주할 줄은 예상 못했네요.

저금리를 바탕으로한 이런 미친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연착륙 시기는 지나간거 같고요, 위기가 온다면 자본주의 근간까지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