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격투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상반기 최고의 게임에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선정하고 여전히 스파5와 철권7을 간간이 즐기며 킹오파15의 세일을 기다리고 있고 하반기 기대작 중에는 '던파듀얼'(던전앤 파이터즈 듀얼)도 속해있죠. 그러던 와중 게임패스에 올해 초 '모탈컴뱃11'이 들어왔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모탈컴뱃11'은 120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물론 너무 고어한 표현과 인기가 서양 쪽에 치중한 면이 없진 않지만 국내에서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죠. 이제는 격겜장르자체가 점점 마니악 해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저는 격겜이 재밌습니다. (오늘도 소울칼리버6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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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저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자의 검을 휘두르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위해 강한 몬스터를 만날 각오도 되어 있었습니다. 어려운 길 찾기를 위한 공략집도 구매할 예정이었고요.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너무 쉽게 무너지더라고요. 제가 소울류 게임을 처음으로 접해 본 것은 '닥소3'였는데 게임이 너무 매력적이었어도 저에게는 오르지 못할 산과 같았습니다. 타격감과 분위기에 취해서만 하기에는 같은 자리에서만 빙빙 도는 느낌이었습니다.(느낌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이 함정..ㅜㅜ) 그것은 '블러드 본'도 마찬가지였고 저는 '선천적 똥손 증후군'이라는 병명과 함께 '소울류 불가'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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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코옵'기반의 게임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역시 게임은 같이 해야 재미있으니까요. 간혹가다 아쉬운 게임들이 있는데 '로컬 코옵'은 지원하지만 '온라인 멀티 코옵'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엔터 더 건전'이나 '레고'시리즈, '컵헤드'같은 게임들요. 그리고 '바이패드'나 '칠드런 오브 모르타'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이들은 업데이트를 통하여 '온라인 멀티 코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과거 '퓨리 언리쉬드'가 '로컬코옵'만을 지원하다가 '온라인 멀티 코옵'을 지원한 경우가 있었는데 실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후 너무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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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발매된 게임 '웨이스트랜드3'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턴제 전략 RPG게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처음 이 게임을 접해본 결과 상당한 명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게임은 많지만 분위기를 잘 살린 게임은 많지 않거든요. 몇몇 버그를 비롯한 단점도 지적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턴제 전투의 재미를 잘 살린 게임이란 것은 분명하다란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미션도 구성이 좋고 음악은 더 좋다고 하네요. 출시 초반에는 한글 지원을 하지 않았지만 저 역시 매력적인 세게관에 빠져 영문판을 몇 시간이나마 넋 놓고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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