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에 주문했던 헤일로 스크랩이 이제야 도착했다. 알리에서 608로 시작해서 국내 업체랑 계약 맺어서 국내에서는 우체국 배송으로 해주는 건, 최근에는 다 7-10일 사이로 왔는데 이건 15일이나 걸렸다. 뭔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것도 늦었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뭔가 늦었다. ㅠㅠ 암튼 2주 만에 배송받아서 사용해봤다.

처음에 알리에서 헤드 스트랩을 주문할 때는 나에게 정보도 그다지 없었고, 그냥 싼 게 좋다고 생각해서 알리에서 엘리트 스트랩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다른 부분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다들 헤일로 헤일로 헤드 스트랩을 추천하길래 궁금해서 내돈내산을 했다. 그러고 보니 엘리트 스트랩에 대해서는 딱히 사용기를 적지는 않았었다. 필구 액세서리 4종에서 꼭 사야 할 정도로 소개만 했을 뿐.

배송 내용물

생각보다 작은 박스로 왔다. 기존 엘리트 스트랩은 플라스틱 포장을 해서 왔었다. 개봉해 보면 스트랩 본체가 뽁뽁이에 들어가 있고 매뉴얼이 한 장 있다. 뭐 구성분은 아주 간단하다.

착용 모양과 엘리트 스트랩과 비교

기존 엘리트 스트랩은 일자로 쭉 되어 있었는데, 헤일로 스트랩은 이마를 조여주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뒷부분에 나사 다이얼을 조여주면 꽉 조이게 된다.

뒷머리 지지하는 부분은 개선판에서 플라스틱으로 보강한 줄 알았는데 그냥 쿠션 역할하는 게 전부이다. 더 개선된 게 있겠지...? 반면 엘리트 스트랩은 뒷머리 지지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편하게 뒷머리 부분을 잡아준다.

무게는 엘리트 헤드 스트랩이 127g, 헤일로 헤드 스트랩이 196g으로 50% 이상 더 무겁다.

사용평가

일단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 왜 다들 헤일로를 추천하는지 알겠다.

엘리트 헤드 스트랩은 다이얼을 조이면 조여지는 부분의 힘이 안면으로 가서 기본 밴드 스트랩보다는 편했지만, 일단 안면이 살짝 눌린다는 느낌이 있었다. 

반면에 헤일로 헤드 스트랩은 다이얼을 조이면 조여지는 부분이 이마 쪽으로 간다. 그래서 안면은 눌린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오큘러스 퀘스트 2 사용자라면 헤드 스트랩은 꼭 구매해야 한다고 본다. 고무밴드 스트랩은 너무 광대가 아프고, 쓰고 벗고 할 때 불편하다.

OTL다음은 와이프 몰래 뭘 질러야 할까... 오큘러스 퀘스트 2의 액세서리는 거의 다 구매해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