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을 찾아 정보를 얻었었는데, 저의 골프인생을 간단하게(?) 작성하고자 합니다. 다소 글이 맞춤법이면 띄워쓰기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ㅎ

2022년 2월 와이프가 골프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직업 특성상 배를 타기에, 하선 일자에 맞춰서 그럼 나도 한번 배워 볼까?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인생 스타일이 독학을 엄청 좋아하기에 나는 이번에도 독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골프포럼에서 대부분의 댓글이 레슨 받으세요~ 였다. 부끄러워 난 한번도 내 샷 스윙을 봐달라고 남에게 부탁하지 않았다. 

오로지 혼자서 지금까지 싸워오고 있다. 여담으로 현재 해외통신케이블 생산, 설치 회사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필수인 

영어도 호주에서 워홀을 통해 독학(?) 아닌 독학을 했다. 어학원 한번 도 간적도 없이...Yes, I can do it....을 외치며,,,골프 시좌악~~

2022년 3월 골프시작 혼자 미친듯이 스크린연습장에 3개월 끊고 휘둘렀다. 휘청휘청, 골프화도 없는 난 내가 좋아하는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신고 

열심히 스윙을 했더니 발목도 아프고, 신발 밑창이 뜯어졌다....아까운 내 신발....

그 뒤 미리 골프를 2년전에 시작한 친구의 조언으로 골프화는 있어야 한다, 기본 자세 잡는건 배워라, 술먹고 골프치는 것 아니다 등등을 

조언 듣게 되었다. 나중에 술먹고 골프치지 마라는 한번 쳐봤더니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2022년 4월 말 등통증이 온다...나는 근육통이라 믿고 열심히 계속 휘두르다, 너무 아프면 며칠 쉬고...다시 치고, 

2022년 5월 초에 다른 운동을 하다가 가슴쪽 근육? 뼈가 너무 아팠다. 병원을 가서 X-ray 찍으니 알 수 없다고 해서 CT 를 촬영했더니, 

왼쪽견갑골 부위 갈비뼈가 부러졌다가 붙고 있는 중이니, 한달 골프 쉬라고 한다. 나는 무식하게 것도 모르고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갈비가 나가면서, 골프 왜 힘빼고 스윙해라고 하는지 혹은 정확하게 힘을줘야 하는 부분이 잘못될 경우 뼈도 피로도가 쌓여 

부러질 수 있구나 느끼게 되었다. ㅠㅠ

2022년 6월 초 다시 골프를 복귀해서 연습했다. 이제는 스윙은 자연스럽게 힘 빼고 치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이언은 잘된다. 

드라이버는 아무리 쳐도 200미터에서 아래위로 10-20미터이다. 체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나, 스윙 매커니즘이 문제인거 같다. 

거리를 버리고 나는 정확도 있는 골퍼가 되겠다고,,,방향성을 잡았다.

2022년 7월 초스크린 등을 치면서 스코어가 G투어 어려운 코스로 80까지 스크린 라베를 찍었다. 그리고 필드 경험이 많은 동반자의 말로, 

이제 머리 올리러 갈때가 되었다고 조언받았다. 지인이 머리 올려주기로 했으나, 회사에서 다시 일하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3개월 간의 해외출장을 마무리하고 다시 복귀. 10월부터 다시 골프 복귀

2022년 10월 초이제 스크린연습장도 가지 않았다. 아파트 밑에 있는 그물망 그리고 간단하게 스윙 카메라 볼 수 있는 아파트 연습장에서 

잠자고 있던 골프 DNA 를 살리려고 연습했다. 나는 늘 우드가 잘 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자신있는 채 선택하라면 세컨샷 우드이다.

여기에서 간단하게 나의 채 리스트를 알려주겠다. 

- V300 7세대 8개 아이언세트, 경량스틸인거 같다(?) 

- 퍼터 버커 말렛형

- 드라이버 핑 G425 샤프트 S (일단 소리가 맘에 안든다, 채 살때부터 소리는 좀 그런데 국민채라고해서 추천받아 샀다.)

- 우드 브릿지스톤? 4번 샤프트 모름(장인어르신께 얻은 채) 

- 유틸 타이틀리스트 5번 샤프트 약간 단단해 보이는데 모름

10월 말 드디어 머리 올리기로 약속이 잡혔다. 

그전까지 많은 스크린 게임을 통해 나는 아이언 방향성이 좋고, 가끔 우드가 잘 맞는 편이고,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이 좋은편이었다. 

머리 올리기로 했으니 혼자 인도어에 처음가서 쳐봤다. 멘붕이 왔다. 드라이버가 이상하다, 왜 그럴까? 

아이언은 그나마 낫지만 드라이버는 뜨지도 않고 방향성오 최악이다. 뭔가 문제가 있다. 미친 듯이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하고 생각했다. 결론은 인도어 즉 공이 날라가고 심리적으로 너무 덤비게 되고 

날라가는 공을 보고 싶고 힘은 들어가고, 양 옆으로 구력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시는 분들이 퐝퐝하면서 공을 끝까지 날리는데,,

아마 그게 원인이었던 거 같다. 

스스로 마음을 다 잡으면서 드라이버와 다른 것들을 연습하고 드뎌

10월 31일 머리 올리러 갔다. (양산 동원로얄CC) 나의 머리를 올려주는 친구가 자기는 머리 올리러 가서 100개 정도 쳤다 등 자랑을 해서 

나도 사실 힘이 많이 들어갔다. 마침 머리 올린 곳도, 코스는 짧지만 산을 깍아서 만든 곳이라 약간만 슬라이스 훅 나도 

OB와 헤저드가 났다. 첫 머리 올리는 내 공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왜 선배들이 로스트볼 많이 들고 가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공이 사라질때마다 처음에 마음이 아팠지만, 너무 많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덤덤해졌다. 

그날 기억나는게 세컨드에서 마지막 홀에서 우드로 공을 제대로 띄웠고 잘 날아갔다. 그 전까지 자신있던 우드는 탑볼만 

계속 까버렸는데,,,마지막 우드샷이 떠서 날아갈때 그 동안의 피땀눈물이 헛되지 않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이 정확히 스코어 체크해라고 했었는데

머리 올리러 가서 대학 107-110정도 나왔던 것 같다. 

그로 3일 후 장인어르신과 두번째 필드(더골프클럽)경험을 하게 되었다. 스코어는 그렇게 신경 안 쓰고 연습 위주로 해서 얼마 나왔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공은 첫번째보다 덜 잃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골프 필드 경험에 목이 마르다, 더 나가고 싶다 생각해서 그때부터 조인어플이며 카페 다 가입했다. 그리고 1주일 뒤 

조인으로 필드를 잡았다. 3번째 필드(보문CC)이다. 다들 모르는 분들이 조인해서, 스코어는 정확하게 체크했다. 물론 멀리건 1개정도는 

다들 가져갔던 것 같다. 스코어 101개, 드디어 우드가 빵빵 뜬다. 드라이버가 슬라이스 나서 환장하는 줄 알았다. 그 날의 문제는 드라이버

슬라이스, 이 문제를 얼른 해결해야 한다. 그때부터 슬라이스 고질병을 고치기 위해 나의 문제점을 찾기 시작했다. 조인해서 함께 한 모르는 분들이

3번째 필드라고하니, 다들 놀래셨다. 어깨에 뽕이 살짝 들어간 건 사실이다.

11월 24일 친구들과 필드 예약을 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다른 친구와 한번 쳐보고 싶고 필드도 가고 싶어서 급히 예약했다. 

급히 인도어에 가서 나의 슬라이스를 잡기 위해서 연습했다. 해결 방법을 찾았다. 드라이버에서 볼 임팩트시 오른손의 손목이 살짝 밀어주는

덮는 느낌의 로테이션이 나에게는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것으로 슬라이스는 고칠 수 있었다. 

이번 필드는 그린 상태가 안 좋다는 소문이 있는 나는 상관 없었으나 동반자들이 그린이 너무 안 구르고 홀마다 그린 상태가 달라, 

퍼터 감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물론 나는 경험이 퓨어한 상태이기에 나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찐 스코어로 깨백을 

하게 되었다. 스코어 99개 두둥!!

확실히 아이언은 방향은 좋으나, 거리는 많이 나지 않는다. 크게 거리 욕심은 없다. 프로 할 생각도 없고 드라이버 잘 맞고 우드 잘 맞으면, 

파4에서는 2온이 가능할 것 같고 파5는 무리다. 그냥 3온으로 공략한다. 

생각보다 숏게임을 잘한다고 들었다. 이유는, 골프왕을 몰아서 시청했는데 그린 근처에서 연옌들의 여러 사람의 어프로치 등의 홀 공략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간접 경험을 하게되었던 것 같다. 이제 힘이 많이 빠져 스크린도 2게임 쳐도 그렇게 힘들지 않는다. 

지난 월요일에 5번째 필드를 와이프와 다녀왔다. 코스가 짧고 9홀 두번 도는 곳이었다.(골드그린CC) 쉬운 곳이라 했지만 그린라이는 좀 어려웠다. 

거기에서 드뎌 생에 첫 파4 버디를 잡았다. 드라이버-우드 2온에 1퍼 홀 골인. 

확실히 9홀 두번도니 첫 9홀에서는 전반 14개 오바였는데, 두번째 후반전에는 4오바였다. 90타가 나왔지만 거긴 찐 스코어라 하기에는 

쫌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그건 그냥 연습용필드라고 생각하겠다. 그래도 2번째 돌때는 그린 좌우 위치 변경 및 홀 위치도 변경해서 

그린위에서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 스크린을 가도 빡빡하게 친 것도 아닌데, 77타 라베를 찍었다. 중요하진 않겠지만 그린경험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나처럼 독학하는 골퍼에게,,,유투브에 많은 영상이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걸 찾고 스윙을 교정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이 실수 하는 것은 어드레스 자세에 문제가 있다. 왜 이것을 아느냐? 와이프는 프로에게 레슨을 받았으나, 

8개월이 지났음에도 어드레스 잡을때 그립모양이며 공 위치며 등 지적해주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다. 혹은 잊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안 좋은 습관이 생긴 것인가? 

그리고 너무 프로에게 의지하지마라, 필드가서도 프로가 코치해주지 않으니 결국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나아가야 한다. 

나의 골프인생은 계속 진행중이다. 12월3일 올해의 마지막 필드가 될 것 같다. 1부 잡았는데 아마 온도가 2-5도 정도 일것 같다. 

혹한기 느낌이 날까봐 벌써부터 발가락에 땀이 난다...;;;;

길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마지막 2번의 필드 스코어카드 공유합니다. 

11/28 껀 캐디가 1타 줄여줬네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