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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한창 유행하다 한물 간 리플렉스볼 아직도 심심할 때 자주하고 있는데,
동체시력이라 함은 공을 보지 않고 시선을 고정한 채로 주변시로 공을 정확하게 치는 반사신경을 말합니다.
리플렉스볼이 동체시력 개발에 도움이 되냐면 한두시간 치면 고무줄의 방향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해서
공이 날아올 방향을 반사적으로 알게 돼서 별로 도움은 안됩니다.
동체시력에 도움이 되는 건 탁구가 더 도움이 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잽 밖에 안됨. 훅이나 어퍼컷 안됨.
그럼에도 펀칭볼 설치 공간이 필요 없고, 이 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타격점에서 정확하게 끊어치는게 몸에 익는다는 것.
샌드백 훈련 안해본 일반인들은 타격점에서 끊어치기가 안되고 밀어치는데,
이 공놀이는 끊어치기가 안되면 공놀이 자체가 안되기에 자연스럽게 몸에 익게 되더군요.
처음엔 테니스공 뚫어서 만들었었는데 테니스공이 단단해서 맨손으로 치면 주먹이 너무 아픕니다.
DIY 하려면 아이들 놀이용 스폰지 야구공으로 만들어야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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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이랑 어퍼컷 되는데..마지막에 하는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