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역사포럼 입니다.

요약 : 티벳(tebet)은 마오쩌뚱(모택동)이 정권을 잡은 후 정치적이 이유로 (인도,미국 등을 견제)티벳을 점령해 버리고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구중의 하나로 만들어 버린겁니다.티벳은 이전부터 사실상 자치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토번왕국(吐蕃王國)
한문사료(漢文史料)에 저(氐)나 강(羌)으로 불리던 민족이 오늘날의 티베트고원에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이 곧 티베트민족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수(隋)나라 때 티베트족의 존재가 알려졌다. 당(唐)나라 때 ＜토번(吐蕃)＞이라고 불린 것이 티베트인이 세운 최초의 왕국이었다. 토번은 왕국 체제를 7세기 초에 갖추었으며 수나라와 당나라 2대에 걸친 공격으로 빈사상태에 있었던 토욕혼(吐谷渾)을 대신해서 동서교통로의 동구지배(東口支配)를 목적으로 당나라와 전쟁을 시작했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이후에는 당나라보다 우위에 서 오늘날의 간쑤성[甘肅省(감숙성)] 동부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과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남쪽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였는데, 9세기 초엽이 되자 교단사회의 지도자가 국정의 책임자가 되었다. 전쟁을 중시하고 불교국가의 이상을 좇아 역경(譯經)·조사(造寺)·조불(造佛)에만 전념했다. 그 결과 843년 정권이 남북왕조로 분열되어 왕국은 무너졌다.

청당왕국(靑唐王國)
남조(南朝)는 조상의 근거지를 찾아 야르른계곡으로 옮겼으나 더욱 약해져서 옛 조상이 살았던 땅 라투와 갈리로 달아나 그곳에서 세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11세기에 들어서자 서하(西夏)의 서천(西遷)으로 인해 하서회랑지대(河西回廊地帶)가 막힌 뒤 칭하이의 남쪽 해안에서 서역남도(西域南道)로 나오는 통상로가 열리자 시닝 주변이 번영을 누렸다. 한편, 서하에 대항할 군사력을 조직하기 위해서 라투로 탈출한 토번왕가의 후예가 수장(首長)이 되었다. 그는 보살이라고 불렸으며 얼마 뒤 이 땅에 청당왕국을 세웠다.

불교교단의 번영
이 무렵 갈리에 있던 다른 후예들도 세력이 회복되자 인도에서 학승을 초청하고 젊은이를 인도에 유학시키는 등 불교를 재건했다. 중앙티베트에서는 국가적 보호와 동시에 그 규제도 잃은 불교가 비속화(卑俗化)하여 민간에 퍼져나갔고 본교(敎)와 금교(禁敎)로 되어 있던 탄트라불교와 선종(禪宗)이 서로 섞여 있었다. 씨족들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안정되자 불교혼란에 대한 반성이 생겨나 북조계통 후예들의 후원으로 청당방면에서 계율의 전통을 계승하게 해 교단의 재건을 촉진시켰다. 교단은 승려와 신자가 모이자 통상(通商)의 거점이 되었다. 재능있는 승려는 인도에 유학했고 아티샤와 같은 인도의 고승을 초청해 설법을 듣는 등 지난날의 성황이 되살아났다.

유력한 씨족은 교단을 둘러싼 이해관계에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가까운 일가를 교단의 핵심부에 넣어 점차 교단을 씨족단위로 지배하였으며 계열화해 버렸다. 이런 경향에 대한 반성에서 전생활불(轉生活佛)을 법주(法主)로 하는 교단이 생겼다. 교단의 지지자로 합당한 씨족 가운데서 유아를 선택하여 전생활불로 지정한 뒤 교단의 장으로 철저한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다. 교단은 씨족들의 사유(私有)에서 개방되어 질적으로도 나아졌으며 종파적 결속을 배가시켰다. 물론 일반적인 사자상승(師資相承)에 의한 교단도 있었고 친자상전(親子相傳)한 교단도 있었다.

몽골의 침입
13세기 중엽 몽골군이 티베트에 침입했는데, 당시 티베트에는 통일된 권력이 없었다. 씨족들이 회담하여 가장 큰 씨족의 교단이었던 사캬파의 장로(長老)를 그들의 대표로 삼고 고단왕에게 보내어 조공을 바치기로 약속했다. 원나라가 티베트를 지배하게 되자 사캬파의 파스파가 쿠빌라이 한의 신임을 얻어서 통치를 대행했으며 1270년에는 제사(帝師)가 되었다. 그가 교단사회를 위해서 많은 특권을 만들었기 때문에 특이한 사회형태가 정착되었다. 또한 원나라의 궁정은 그들이 설법하는 탄트라불교에 깊이 빠져, 정복자에서 시주(施主)로 입장이 바뀌었다.

파그모그루파의 정권
원나라의 쇠퇴와 함께 티베트에서도 동부의 파그모그루파가 서부의 사캬파를 군사적으로 누르고 군림했다. 원나라가 망하고 15세기에 명나라가 들어선 뒤 명나라는 티베트 세력균형을 추인하는 형식으로 적극적인 회유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편승해서 동북 티베트의 씨족교단이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여 다투어 조공을 바쳤고 다른 파들도 여기에 따랐다. 그 가운데는 탄트라불교의 난잡한 측면을 강조하면서 궁정에 영합한 자들도 있어서 티베트 불교는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겼다.

겔루그파와 카르마파
16세기에 들어오자 림품파 일족이 실권을 장악했고 17세기에는 그의 가신(家臣) 신샤파에게 권력이 옮겨졌다. 그동안 15세기 초 천재적인 승려 촌카파에 의해 겔루그(黃帽, 德行)파가 생겼다. 개혁적인 기풍이 확립되자 기성종파의 권위가 떨어지고 종파적 권익도 위협받게 되었기 때문에 전생활불의 법주제도에 의해서 종파적으로 결속된 카르마파의 두 파(紅帽派·黑帽派)가 중심이 되어 저항했다.

겔루그파에서도 저항하는 정치세력이 생겨나 각각 서부와 동부의 씨족들과 손을 잡고 군대를 동원하여 싸웠다. 뒤에 달라이 라마 2세가 된 겐둔 갸초가 겔루그파를 지도하여 1518년 자기파의 권익을 회복했지만 다툼이 끝나기 전에 죽었기 때문에 이 파에서도 종파적 결속을 위하여 후계자를 전생활불에 의해 계승하게 되었다.

새 활불 소남 갸초는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신·구 세력의 융화를 꾀했다. 그는 1578년 칭하이에 간 몽골의 알탄 한을 교화하였으며 달라이 라마의 칭호를 받았다. 그 뒤 몽골에 가서 교화에 힘쓰다 그곳에서 죽었다. 겔루그파의 종교지도자들은 알탄 한 일가(一家)의 군사력을 기대하여 그의 조카의 아들을 새로운 전생자(轉生者)로 지명한 결과 카르마파와의 대립이 또다시 생겨났다.

카르마파는 신샤파의 일가와 손을 잡고, 몽골의 차하르와 하르하(카르카)의 일부와도 유대를 맺었다. 17세기에 들어와서 달라이 라마가 죽고 그 일가가 차하르에 멸망당했기 때문에 겔루그파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사막 북쪽지역 오이라트의 쿠시 한과 맹약을 맺어 그의 군사를 불러들였다.

이리하여 카르마파를 지지하는 칭하이의 몽골인들과 중앙티베트 서부에 근거지를 둔 신샤파정권을 무너뜨렸고 그 여세로 1642년 라싸에 달라이 라마정권을 수립했다. 달라이 라마 5세는 1645년부터 포탈라궁을 짓기 시작하면서 몽골인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권위를 높이고 쿠시 한의 자손에 대한 우위를 확보했다.

그러나 18세기 초기에 쿠시 한의 증손 라산 한이 세력을 되찾기 위해 달라이 라마정권을 불신하던 청나라와 손을 잡고 정권을 무너뜨린 뒤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에 반발한 사막 북쪽지역의 준가르가 라싸에 침입하여 라산 한을 멸망시켰으나 청나라 군사가 달라이 라마 7세를 왕으로 내세우고 라싸에 들어와서 그들을 쫓아내고 귀족과 군인에 의한 연합정권을 세웠다.

이 정권이 분열했을 때 청나라 군사는 달라이 라마에게 난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는 동시에 판첸 라마의 속권(俗權)을 강화해 1728년 폴라네군사정권을 출범시켰다. 폴라네가 죽고 그 아들이 정권을 잡은 뒤 청나라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폴라네의 아들은 청나라의 주장대신(駐藏大臣) 등에게 죽임을 당했고 그들도 보복살해당했지만 달라이 라마 7세의 사태 수습으로 더 이상의 큰 혼란이 없었기 때문에 청나라는 달라이 라마정권을 18세기 후반부터 다시 출범시켰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 8세 때 섭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권력을 둘러싼 암투가 끊이지 않아 9살에서 12살까지의 달라이 라마가 어린 나이에 죽기도 했다. 이 사이에 티베트는 세 차례에 걸친 그르카전쟁과 드크라전쟁을 겪으면서 점차 청나라를 불신하기 시작해 달라이 라마 13세가 즉위하자 러시아·영국 등과 접근하여 공공연히 청나라의 종주권을 부인했다.

달라이 라마의 지배
청나라 정권이 붕괴된 뒤 망명생활에서 라싸로 돌아온 달라이 라마 13세는 ＜5개조선언(五個條宣言)＞에 따라 독립을 표명했으나 중국에서는 인정하지 않았고 판첸 라마 6세와도 사이가 멀어져 1925년 판첸 라마는 중국에 망명했다.

달라이 라마 13세의 말년에 판첸 라마가 귀국하려 했지만 실현되지 못한 사이에 달라이 라마 13세가 죽었다. 중국측과 손을 잡은 판첸 라마는 그 뒤에도 귀국하지 못하고 4년 뒤에 죽었다. 이 다툼은 2대 라마의 전생자에게 계승되었다. 중국은 1949년 공산당이 시짱의 영유권을 선언하고 다음해에 군대를 진주시켰다. 이때 먼저 국민당에 의해 선출된 판첸 라마 7세가 중국의 지배 밑에 들어갔다.

1951년 달라이 라마 14세도 중국의 지배 아래에 들어갔지만 1959년 중국정부가 라싸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유혈진압하자 추종자 10만여명을 이끌고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산기슭에 있는 다람산라로 탈출하여 망명정부를 세웠다.

그는 오랫동안 티베트의 완전독립을 목표로 대외활동을 벌여왔으나 1980년대 후반들어 중국의 현실적 지배권을 인정한 자치권 확보쪽으로 독립운동의 방향을 수정했다. 비폭력 평화적 방법에 의한 독립투쟁으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달라이 라마는 1995년 자신의 승계자이자 라마교 서열 2위인 판첸 라마에 겐둔 초에키리마(당시 6세)를 지명해 후계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중국은 그를 납치하여 베이징[北京(북경)]에 감금한 뒤 지아인카인 노르부(9세)를 판첸 라마로 임명하는 등 탄압정책을 유지했다. 티베트가 세계적인 인권·종교 탄압지역으로 떠오르자 중국정부는 1999년 티베트에 철도부설 계획을 발표하여 오랜 티베트 봉쇄정책을 포기했음을 시사했으며, 2006년 8월에는 티베트에 철도부설을 완공하여 개통시켰다.

중국정부는 또 티베트지역에 맞는 에너지와 1차상품 가공업을 선정하여 새로운 공업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나 이 계획은 6만명의 가난한 한족(漢族) 농민을 티베트 접경에 이주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티베트 독립운동을 원천봉쇄하려는 중국정부의 저의를 보여준다. 최근 몇 년 동안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그의 한국 방문을 추진해 왔으나 그때마다 중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달라이 라마 14세의 평화적 독립운동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2006년 8월 21일에 달라이 라마 14세는 몽골의 초청을 받아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통산 7번째이자 4년 만의 몽골방문이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베이징~울란바토르간 여객노선을 잠정 폐쇄했다. 

라싸 시가지의 전경

라싸 초원의 유목민

라싸 시가지 중심의 포탈라궁

오체투지 순례자.

포탈라궁 외벽의 오방색기.

만년설로 뒤덮인 카일라스산.

카일라스산의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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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님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