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인형뽑기 초반부터 25cm 인형 1개에 만원 꼴로 뽑다가 싸게 뽑는것 같고, 뽑아서 나올때 그 맛에 재미 들려서
지금은 25cm급은 몇천원대로 뽑는데요... 집에 인형도 썩어나고 주변 사람들 나눠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도
그 뽑는 맛에 재미들려서 엄청 탕진했네요..
자주가는 인형뽑기 방에 맨날 보이는 아저씨들이 몇분 계신데.. 계속 뵙다보니 친해져서 이런저런 대화하다보니..
한달에 200~250을 쓰신답니다.. 그 인형뽑기 방에만..
안면 튼 아저씨들중에 피규어류 엄청 잘뽑으시는 아저씨들도 있는데.. 잘뽑을때는 뭐 만원 넣고 서너개 뽑으시지만..
꼬라박을때는 엄청 꼬라박으시더군요..
또, 이게 잘뽑는다고 이득인 아닌것 같은게..
아무리 싸게 뽑아도.. 길거리 지나다가 그 피규어나 인형이 있으면 그 돈주고 안샀을것 같은데..(필요없어서)
괜히 돈을 쓰게 되는 것도 있구요..
게다가 인형뽑기 중독되서 어느정도 잘 뽑게되면 이제 인형들도 썩어나고 너무 쉽게 나오니 재미도 없고 해서
피규어쪽으로 눈을 돌리는데요..
피규어쪽은 사장님들이 매일 기계힘을 조작하셔서.. 잘될때 있고 안될때 있고 랜덤의 폭이 인형보다 더 심해요..
흔히보이는 q posket 시리즈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만원대의 저렴한 중국산 짭 피규어인데요..
아저씨들 말로는 거기에 5천원 이상 쓰면 손해라고 하실 정도로 저렴한 피규어죠...
대부분의 피규어들은 인터넷 검색해보면 만원대라; 만원내로 한개 뽑아도 그닥 이득도 아니고.. 그렇게 뽑기도 쉽지 않구요..ㅜ
정품 원피스 피규어들도 뭐 한두개는 몇만원대이긴하지만 지우개 졸라 넣어놓고 해서 절대 그 돈내로 못뽑습니다..
저는 여친이랑 주로 가는 편인데 여친이 원피스 덕후에다 물욕이 좀 있어서 와 자기야 이거 이거 나 갖고 싶어! 해서
엄청 썼는데요.. 돈은 여친이 더 자주 내긴 했지만.. 저도 인뽑에 빠진 8,9개월 동안 엄청 쓴것 같네요..
둘다 합하면 얼마 썼을지 계산이 안되네요.. 아예 인뽑은 시작조차 안하는게 답입니다..
올해 목표를 저는 인뽑끊기로 정하고 지금 인뽑방 안간지 한달도 더 넘었네요..
인뽑은 그냥 소소하게 몇천원정도 써보고. 나오면 좋고 안나오면 어쩔수 없고 수준이여야지..
1회방문시 만원 이상 쓰는건... 그돈쓰고 안나오면 내가 쓴게 얼만데 하면서 atm기 가서 돈뽑아오고 돈뽑아오고..
인뽑용 인형들 파는 전문 사이트 가보시면 거의 개당 단가 3,4천원이던데.. 단가 3,4천원 짜리를 몇만원에 뽑게 되는겁니다..
더 깊게 빠지시기전에.. 손절하시는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