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나 세종에 돈 잘버는사람 많습니다. 어마어마한 고소득자는 없어도, 공무원 맞벌이 부부나 연구단지 종사자들 경우에는 충분히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글쓴분은 나이드니까 이것저것 누리고 싶은 건 많고, 그러나 국민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잇을 정도로 소득은 낮고.
앞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집은 당연히 남들도 사고싶어하니까 비쌉니다. 그러면 앞서 말한 중산층들과 구매력으로 경쟁하실 수 있을까요? 제가 신성동 아파트 말씀드린 이유는 뭐냐면요, 신성동 아파트는 앞으로도 가격 오를 일 없다 생각합니다. 대신에 그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할 수 있죠.
글쓴분이 바라시는 게 뭔가요? 부동산을 통해서 자산증식을 하고싶으신가요, 아니면 그냥 주거안정이 필요한건가요. 적어도 전자를 하고싶으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으로 통해 자산증식이 필요하다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관심과 노력입니다. 공부하고 지식을 모으고 자기만의 통찰력을 가지는 것이지요. 자본은 그 다음입니다.
물론 자본이 많으면 유리하지요. 천만원 투자해서 이천만원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금이 얼마던 간에 두배 만드려면 엄청난 공부와 경험치가 필요한데 천만원 벌기 위해 그것을 한다면 그냥 자기계발 해서 사회에서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게 더 좋지요. 1억에서 2억이라면 해 볼만 하고요. 수십억 있으면 수수료 주면 전문가들이 대신 해주기도 합니다.
다들 대전 아파트는 도안을 위시한 신축이 최고이고 구축은 끝났다, 잘 봐줘야 둔산 정도다 했었습니다. 그러니 연구단지 대표인 엑스포도 주춤하고 신성동 럭키 한울 또한 제자리걸음이지요. 지금 시세 보니까 작년 가을에 한번 방문조사 했을때와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컨셉트의 어은동 한빛은 다른곳이 다 주춤한 올 봄에도 소리소문없이 야금야금 오르더라고요. 32평이 지금은 2.8~2.9억 정도에 매물이 귀하다던데 네이버 매물 수 보니까 작년 가을보다 감소한걸을 보니 부동산이 틀린 말 한것은 아니네요. 올초만 해도 2.5억짜리 널렸고 2년전 이맘때만 해도 2.1~2.2억에 골라서 샀었는데요.
연구단지 비슷한 컨셉트 신성동과 1,2천 차이였던게 7천이상 벌어졌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연구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런게 쌓여서 지식이 되고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대상을 찾는 기반이 되겠지요.
아무래도 제 거주지다보니 나름대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빛아파트는 카이스트와 완전히 벽을 맞대고 있죠. 카이스트가 나름대로 비정규직 포함 총 임직원(교수 포함)이 3천명이 넘을 정도로 그리 크진 않지만 다른 정출연과 비교했을 때 그 사이즈가 어마어마한 기관입니다. 더불어 많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룸쉐어 등의 형태로 거주하기도 하구요.
대덕단지 정출연을 대표하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에도 임직원 수가 2500명 정도 됩니다. 물론 이 3000명과 2500명으로 보았을 때 ETRI의 2500명이 훨씬 더 구매력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정규직/비정규직 비율을 보면요. 그래서 제가 항상 대전에서 도룡 SK뷰를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직주근접+신축아파트를 만족하니.
직주근접성 면에서 보았을 때 신성동이나 전민동은 대체재가 충분히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성동, 전민동, 만년동이 비슷한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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