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대출 받았고, 둘다 3.5억 쯤에 샀습니다...ㅡㅜ

전 그 3.5억이 6년 후 5억이 된거고, 친구는 7억이 되었네요....

그때 인서울 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서울 → 서울이면 어쨌든 기존 내 집도 똑같이 고평가를 적용받을거라서 위험부담의 느낌이 적겠는데,

경기도 살다가 이제와서 서울 들어가는건 저같은 흙수저들이 선택하기에 너무 어려운 선택입니다.(물론 늦었을 때가 제일 빠른거긴 한데...)

그말씀도 맞아요. 그런데 친구집 몇번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주차 인프라도 좋고 소규모 단지 치고는 나쁘지 않더라구요.ㅡㅠ

다만 주변은 최악이 맞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서울의 다른 동네로 이사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가지 더 고민했던게 제 주변 지인 중 유일한 금수저 지인이 있는데, 이 양반이 집안 재산(본인 재산 말고...)이 1000억대 단위인데,

서울에 집을 안사고 부천에 50평대 아파트를 살더라구요.

그래서 서울 투자의 메릿에 대해서 착각을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형님은 굳이 투자를 신경쓸 필요 없이 잘 살아서 신경 안쓴것 같아요.

대구나 부산 등등은 몰라도 다른 지방은 어설프게 비싸서 문제더군요.

앞으로 많이 오를 가능성이 적은데 이미 비싼 느낌....

그래서 감가상각 엄청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5~6년에 한번씩 무조껀 이사 가려구요.ㅡㅜ

아니면 서울에 저평가(?) 된 단독 주택(....)을 찾아봐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비교한 경기도지역은 경기도 최상위 입지네요...

거이 준서울급의 초인접 지역이구요...

저랑 비슷한 사례네요..ㅎㅎ 근데 친구분은 두 분다 능력자시네요.

전 솔직히 대출 받은 1.5억은 월급받은 돈으로는 1원도 못갚았고(제 친구도) 이사 한번 하면서 차액으로 0.5억 정도 털어낸게 다인데,

친구분들은 몇년 새에 몇억씩 갚으셨네요....ㅜ

좀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08년도에 피까지 포함해서 3.5억 정도 주고 분양권을 사서 은평 뉴타운 24평에 들어갔었습니다.

근데 이때 빚이 2억 정도였기에 부담이 너무 되어서 4년 뒤 결혼할 때 그 집을 정리하고 1.5억짜리 전세로 신혼집을 시작한게 이 글의 시작이었거든요.

집을 보유하고 있던 4년간 고작 1.5억 올랐었는데, 그 집은 과연 지금은 얼마일까요.ㅡㅜ

시점이 확실히 굉장히 중요한게 맞는거 같아요.

거기까지 생각하니 전 기회를 몇번이나 놓친건지...

최후에 웃는자 이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