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럼 입니다.

글쓴이처럼

"가끔씩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분들 보면 안타깝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부촌은 아닌 일바 동네였지만
명문대/대기업 출신이고 동네 친구들도 아주 높은 확률로 정상적입니다.

오히려 헬리콥터맘에서 자란 친구들이 가끔 이상해보이는 케이스도 많아요.

닥터친구들 보면.

잠실은 학군이 앞으로 지금보다는 좋아지겠지만

내 자식 키우기에는 영 꽝이라고

우리 앞집 부부도 은행원이고

아이들 학부형들 봐도

죄다 대기업 다니거나

공무원이거나

은행원이거나

의사 변호사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우리 애들은 그래도 의대 나온 아빠엄마랑 사니까

경제적으로나 지능적으로나

사실 자기보다 못한 친구들만 만나고 다니는거죠

비슷한 사람들끼리 노는게 

사실 서로서로 편하죠

아예 여기서 대원 한영 설곽 한성곽 보내면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니까

동네 분위기 신경 쓸 이유는 없는데

특목고가 없어진다니까 선택지는 아니죠

당연하죠. 

왜 서울대에서 많은 벤처 사업가가 나오고 고시 합격자가 나올까요?

라는 물음에 답을 생각해보면 주변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죠. 

아이에게 책을 보게 하는 가장 좋은방법은 책읽는 친구 옆에 두는거라죠ㅎ

그에 비해 신혼이나 청년 임대 등의 타입에서는 범죄나 비행율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긴 하구요.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잘사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좀더 성장하고 싶은게 사람의 생각아니겠습니까...

저도 상급지 이동을 목적으로 꽤 여러번 이사를 했고, 지금은 마지막 이사를 위해 입주권 하나 쥐고 있는 상황인데

민도 드립을 좋아하진 않지만 분명 차이가 있다고는 느낍니다. 학생들의 학구열이라든지 분위기가 차이나고,

상급지로 갈수록 부모들이 교육시키는 것도 차이가 나는것도 느끼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그래도 미국 할렘가 같이 지역격차가 극심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역별 중고생 흡연율이나 임신낙태비율 같은거엔 지역별 차이가 반영되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그 차이가 갈수록 심해질 것 같습니다.

그 지역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중입니다. 

이 아파트 주변만 학원가나 모든게 형성되어 있고 나머지 지역으로 나가보면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ㅎㅎ 

그들 대부분은 세상 사는 요령을 체득하고 있죠

근데 그 요령이 자연스럽게 다음세대로 전해진다는것 ㅎㅎ

남녀할거 없이 20대들은 몸이 도화지고 10대들은 욕지꺼리 다반사에 오토바이 타더군요.

반면 신도시 쪽은 확실히 환경이 비슷비슷해요.

한참전에 저 대학생 때 한 수도권 신도시 카페에서 데이트중이었는데 옆 테이블에 네 가족이 와서 음료 먹으며 하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9살쯤 아들과 아빠가 영국은 어떻고 미국은 어떻고 이야기 하더군요. 

역사 이야기도 좀 하고 정확하게 들은 건 아닌데 확실히 전자인 사람들과 대화의 내용은 확연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