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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갖기 시작한지.. 3~4년 정도 된 부생아 입니다.
먼저 밝히지만, 저는 부포에서 큰 도움을 받았기에 부포를 좋아합니다.
좋아한다는 의미에는 본인의 입장에서 정성스레 글(댓글) 써주시는
모든 분들을 다 좋게 본다는 말로 이해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왜냐, 저는 부동산 시장을 잘 모르기에 어느쪽 의견도 중요하고 다 들어야합니다.
서로 대립되는 의견이 있어야 저같은 [눈팅족]들이 보고 배우고 판단 할 수 있거든요.
같잖은 자랑글 입니다.
특공 소득조건에 항상 부합하는, 중소기업 다니는 맞벌이 부부 중 남편입니다.
부부가 결혼을 하여 탱자탱자 즐기다, 2세 이야기를 가끔 하다보니 주변이 보입니다.
당시 살았던 전세집은 신혼부부가 살기에 역세권에 버스도 많아 출퇴근하기에 아주 좋았고
주변에 시장, 스벅, 다이소 등이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편했습니다.
다만, 주변에 모텔 및 폐건물 등이 존재하고 공원이나 산책할만한 길이 없습니다.
도보 1km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었고 아이가 등교하기에 주변 환경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왜? 다 갖춘곳으로 이사가서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왜? 내 배우자와 아이는 편했으면 해서요.
여차저차 알아보다 여러 부동산 커뮤니티중에 부포에 입성합니다.
몇주 정도 눈팅하다보니 저는 답이 없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왜냐, 다 갖춘곳으로 이사가서 살기엔 소득도 턱없이 낮고 자본도 없습니다.
옆에서 어르신께서 말하십니다. 그렇게 집집 할필요 없다. 다~ 알아서 때가온다. 너희는 아직 어리다.
그렇게 쉽게 놨습니다. 놓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 때가 오겠지. 정부에서 집값 잡아준다 하고, 몇년 돈 열심히 모으면
준역세권에 공원은 아니지만 산책도 할 수 있고, 가끔 커피매장에 들리기도 하며
초등학교를 멀더라도 위험하지 않게 다니게 할 수 있는 아파트를 갈 수 있을거야.
그런 때가 올거야.
하며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 때가 언제지? 내가 어린게 맞나?
답을 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민했던 현실로 돌아와보니 곧 아이가 생긴다면 와이프는 직장을 쉴텐데.. 임신 중 산책할곳도 마땅치 않고
아이가 태어나면 유모차 끌고 갈곳도.. 그렇다고 아이를 계속 미루는건 싫고..
그래도 가장인데.. 뭔가 좋은 환경으로 갖춰 주고싶은데..
학창시절 내내 놀기만 하던 과거를 처음으로 후회 합니다. 공부좀 할껄.
그렇게 다시 잡아봅니다.
부포는 말합니다. 현 정부의 정책은 과거와 닮은부분이 있다. 집값은 이렇게 저렇게 될 수 있다.(17~18년)
근데! 그걸 떠나서 실거주 한채는 언제 사도 옳다.
실거주 한채도 꼭지에서 물량 넘기려한다는 분들도 계셔서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좋으니 와이프와 아기가 좋은 환경에 있었음 좋겠다. 라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렇게 각종 커뮤니티에, 톡방, 신문 등 쭉~ 몇개월 보며 그래도 계속 놓치않고 있다보니 뭐가 하나 보입니다.
초등학교 가는길 괜찮고, 산책도 할수있고, 유해시설(아이키우기) 없는 곳을 그나마 싸게 얻을 수 있겠어요.
'공공'분양 청약
많은 분들이 소득이 높아 특공제도를 이용하지 못하셨지만 저는 이용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또, 제 소득 만으로도 대출금 갚아나갈 수 있는 분양가였기 때문입니다.
(체증식 대출방식도 부포에서 알아가서 너무너무 잘 이용 중입니다)
그렇게 가장 큰 걱정, 부담거리였던 집을 구했습니다.
결국 청약 운좋게 당첨된거 자랑한거네?
맞습니다. 그래도 알아보려는 미약한 노력은 했고 사실에 기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시건방진 글 이어가겠습니다.
현재 많이 싸우고 계신것 같습니다.
다만, 그냥 의미없는 비아냥 댓글 작성은 시간 낭비입니다. 차라리 저처럼 눈팅을 하세요.
가족을 위해서 내가 할수있는게 무엇인지.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싸우는게 중요하다면, 저사람을 설득시켜야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면
부족한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확실한 본인의 생각을 작성하세요.
그러면 싸움이 아닌 토론이 되겠죠??
시간내어 왔는데, 선동글이네 ㅉㅉ 하지마시고 보고 배울게 있다면 뽑아내시고 버리세요.
배울게 없다면 댓글 보세요. 댓글에서 좋은 어투는 아니더라도 좋은 댓글들이 있습니다.
저는 기분나쁘게 뼈 맞아가며 배웠습니다.
없다면 그냥 넘기세요.
참고로, 저는 중언부언님이 쓰셨던 글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제게는 굉장한 충격이였습니다.
어린 노무 시키가 뭘 알지도 못하면서 까불어? 니가 아는게 다가 아니야! 거기다 눈까지 높네? ㅉㅉㅉ!
절대 저렇게 말하신건 아니셨지만,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으니까요.
그리고 정신차리게 되었으니 매번 감사드립니다.(__)
혹시, 다음 대선에 정권 바뀌면 과연 부포 분위기는 어떻게 될가요?
입장만 바뀔뿐 현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리라 예상합니다.
이때도 똑같습니다.
본인의 가정을 위한 길이 무선인가. 개인은 개인을 위한길이 무엇인가. 를 저울질 하시면 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본인과 가족이니까요.
더 좋은 환경을 찾는게 인간이고, 아이에게 그러한 환경을 제공 해주고 싶어하는게 부모 아니겠습니까?
비슷한 글을 또 작성한 이유는
예전 중언부언님이 쓰셨던 글 보고 저도 청약의 길로 들어선 것처럼,
누구하나라도 좋은 결과 생기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약. 대단한거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조차 모르고 모집공고문도 글씨 빼곡하다고 안읽고.. 잘못 넣고..
청약/통장의 종류는 뭐가 이리 많냐며 포기하는 경우의 사람을 자주 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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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로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