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뜬 구름 잡는 소리되기 쉽고 현실하고도 거리가 있는 이야기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요즘 부포에서 진지한 이야기 해봐야 재미도 없고 기분 상할 일만 많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모닝 커피 빨다가 떠오르는 생각 함 정리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이전에도 종종 하던 소리지만 집값의 적정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적정합니다.

물론 저렇게 말했지만  이유까지는 안썼습니다. 알 사람 다 아 알고 모를 사람 설명해봐야 피곤해서 였는데요.

요즘처럼 혼란한 시기에는 적을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요자 입장에서 집값이 물간 상승률을 넘지 않으면 매수를 안합니다. 

수요가 불충분 하면 공급이 없습니다. 

주거 안정측면에서야 그래도 수요가 있겠지만 집값 상승하고 거리가 있는 시골 집들 보시면 뻔히 보입니다. 

초가집에서 새마을운동 시절에 올린 스레이트 지붕으로 그냥 살거나 그게 싫으면 내집 내가 지어서 살지요.

이런 지역에서 건물은 감가가 확실한 소비재일 뿐이지요.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면 바로 할렘가 되는겁니다. 

어디라고 말은 안하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그런 비슷한 지역들이 서울 어디에 있는지 아실겁니다.

임대 수익이 수요를 만든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서율역 쪽방촌이 임대수익은 더 좋습니다. 

면적당 수익은 강남 아파트보다 더 높다는 계산도 있지요.

즉 임대 수익은 양질의 주택공급 요인으로는 부족합니다. 내가 살집 아니라면 임대 수익률로만 보는게 경제원리니까요.

그래서 부동산 가격은 적당한 수준으로 올라야만 합니다. 

그럼 지난 폭등시절은 어떨까요? 집 가진 사람들이야 자산 늘었으니까 당연히 좋지만 빈부격차 상대적 박탈감 등등 여러 문제가 있어지요.

그럼 더 지난 폭낙시절은 어떨까요? 그냥 경기 침체입니다. 경기 침체가 가저오는 모든 문제가 나오고 결국 없는 사람이 가장 고통 받습니다. 

결국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상승 속도가 문제인겁니다.

여기까지는 거시적으로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이 가격이 개개인에게 적용될 때입니다. 한없이 올라야되는 집값이라는 것 부터 입에서 욕 나오는 사람들이 많고 10년 20년 아니면 평생 벌어야 집하나 사냐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는건 어쩌면 당연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부포던 다른 부동산 사이트든 강남 개발시절부터 나오는 이야기지요. 근데 저 원론적 이야기를 알고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대화에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게 됩니다. 거기다 불을 지르는건 저 원론을 무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이지요. 

아무튼 그래서 결론이요? 각자도생입니다...... 라고 끝내면 욕먹을꺼 같지만 각자도생인건 사실입니다. 사는 지역도 다르고 처한 환경도 다르고 인생관도 다른데 모두가 허리띠 졸라매고 강남아파트 바라보고 달려갈거 아니잖아요. 모두가 강남아파트 가격을 이야기하지만 그 이유는 각자 다르지요.

누군가는 강남아파트가 궁극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고 누군가는 강남아파트 살 돈이 있으면 평생 펑펑 쓰고 살 수 있겠다 생각 하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어릴적에는 강호를 떠나서 안분자족하는 삶을 동경했는데 막상 강호에 발을 들이니 다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