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럼 입니다.

저도 제가 왜 가끔 이런글을 쓰는지는 이해가 안갑니다.ㅠㅜ

바닥을 예측하려고 드는건 무리한 욕심이구요.

급매가 다 소진되면 진짜 튀어오를 수도 있고, 금리때문에 더 빠질 수도 있구요.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 내가 살곳 한채 정도는 본인 환경에 괜찮겠다 싶으면 사도 된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시점에 무리해서 대출 많이 받아서 사는 도박을 할 필요 까진 없다고 보고요.

가격이라는게 사람마다 적정가가 다르죠.

그 하락을 진짜로 알고 싶으면 움직여야 알 수 있습니다.

편하게 집에서 클릭 몇번으로는 알 수 없어요.

그리고 대중이 원하는 그 가격선은 암묵적으로 형성이 되어 있을겁니다.

다만 그 시세가 지나고 나면 알게 되겠죠.

대부분 그 선의 매물은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을 겁니다.

진짜로 움직이며 준비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일거에요.

어떤 동네 시세 제대로 파악하려면 그 동네만 서너번은 다녀보고 동호수 보고 사는 사람과 여러 의견까지 들어봐야 됩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거구나 라는 판단을 할 수 있을때까지도 빨라야 한두달 이상 걸려요.

그걸 여러 동네로 보고 싶다면 최소 반년은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되는겁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감이 좋아도 이미 축적된게 없으면 그렇게 빨리 안되고

저도 단지 꽤 많이 보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가서 보면 막막합니다.

몇번을 가봐야 

"아 여기가 좋구나." 

"아 이 동이 좋구나." 

"아 여긴 이 단지가 좋구나"

"아 이 라인은 진짜 더줄만 하구나"  등등의 구체적인 판단기준이 생겨요.

솔직히 그건 중개사들도 잘 몰라요.

대부분의 중개사들은 팔아먹는 행위까지만 관심이 있거든요.

진짜 좋은 중개사 만나면 가끔 그 시간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희박한 확율입니다.

물론 고가 단지로 갈수록 그 고민은 줄어들긴 합니다.

안가보고 시세 보고 있다고 착각하면 안됨.

상승기에도 못난이는 억단위로 싸게 나올수도 있는거라.

다행히도 제 주위에 그런 멍청이는 한명도 못봤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왔나 봅니다.

펑

싸졌어도 여전히 비싸죠.

근데 심리상 쟤만 왜 세일을 덜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 더 사기가 싫거든요.

백화점 정기세일에 굳이 노세일 브랜드 사겠어요?

지들이 뭐라고 노세일이야 하면서 별 가치없는거 사러갈 확율이 높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해도 팔릴정도로 가치가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건데.

남들 세일하는 시기에 샤넬 같은데는 더 올려버리기도 하고요.

그거야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움직여는 봐야 그것도 판단이 된다고 봅니다.

한 단지내에서도 평소에도 시세가 10% 이상 차이나기도 하는데.

그냥 인터넷으로만 보면 그런게 안 보이거든요.

첫집 매수 경험 생각해 보면 진짜 살꺼면 이게 여간 생각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하물며 지금 같은 시기에 6억짜리 살 능력밖에 안되는데...어어...이것봐라? 10억짜리도 가능할 것 같거든요...

근데 현실은 LTV, DTI, DSR....대출이 얼마가 나오는지, 어떠한 프로세스로 나오는지도, 은행에 전화한번 넣어보지 않은 사람이 태반이죠....;;;

집이야 말로 딱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맞죠.

다녀본 만큼 판단의 기준이 명확해지니까요.

저는 첫집은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분양권을 사버렸지만, 살아보고 여기저기 다녀보니 내가 뭘 원하는지, 우리한테 어떤게 좋은 집인지, 그리고 시장에서 좋아하는건 어떤집인지 점점 명확해 지더라구요.

조언은 조심하십쇼. 실패시 모든화살을 다 맞습니다. 

현금 있으면 지금 꽃놀이중이죠.

근데 내년부턴 하락이다~ 하고 확신하는 부자는 없을걸요.

당장 예금금리 높고 단기채 사놓으면 이자부터 만기까지 시세차익도 먹고 종소세도 피해지구요.

1년 정도 들어놓고 내년 정도에 상황봐서 뭘 하겠다 정도로 보고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