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Y 할일이 많아서 나이 70대초까지가 살기 좋고 

70대후반부터 진짜 살기 힘들어요. 

밑에는 모두 DIY  했던 것들입니다. 

청소도 힘들고 

정원수 자르기도 힘들고 

정화조 청소 업체 부르기

몇년에 한번 담벼락하고 건물 페인트 칠도 해야하고 

옥상 방수액도 몇년에 한번 도포해야하고 상도는 diy. 옥상 크랙보수하고 전체 올릴 때는 업체에

우수관 관로 깨지면 부분 수리는 diy

이사 안 가니 도배하려면 짐 치워가면서 해야하고 

폭우시에는 지하실에 누수되면 배수펌프 돌려서 빼내고 

샤시 부분 파손시 보수용 자재로 접착제 떠발떠발 

아 물론 돈 많으면 업체 다 부르면 되기야 합니다. ^^ 

분당신도시내 단독주택(1종전용주거)에 거주했었는데 주거 만족도는 최상이었으나 잦은 도둑, 아파트 특유의 편리함(커뮤니티시설과 관리인 상주의 이점)은 부재, 지가 상승의 불리함(아파트 선호하는 한국 문화가 바뀌기 쉽지 않아보임), 부모님이 나이가 드니 오르내리기 힘들고 유지 관리 문제로 결국 아파트로 왔는데 단열과 편리함, 저렴한 유지비는 아파트를 이길수가 없네요 ㅎㅎ

하지만 저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단독으로 갈거 같네요 실보다 득이 더 커보여요

단독 살았던 사람으로 관리 힘들고 주차힘들고 단열 냉방등 돈은 더들어가고 돈도 안됨 사람들이 싫어함

그리고 아이 생기면 단독 더싫어함 학교 학원 멀고 학군 안좋고 요즘 아파트 커뮤니티에 아이케어 시스템되어있는데 그것도 없음

단독이 아파트에 비해 주는 장점이 '공동주거가 아니어서 오는 자유'정도인데, 이미 우리나라사람은 아파트 생활에 너무 익숙해서 그 장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다가, 아파트 생활에서 오는 장점 포기가 쉽지 않습니다.

1급지 단독의 "땅"만 부각될뿐이죠.

실제 거주 측면으로의 단독은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

2급지 미만의 대부분 단독은 헐값으로 처치곤란,업자들한테 헐값에 떠넘기듯 처분이 그나마 운좋은거겠죠.

극소수 1급지는 단독라는 거주형태의 장점보다는,땅값으로 돈버는거구요.

단독주택 30년 거주해봤습니다.

단독이 부럽긴 함.

나이들고 탈출이 힘들다는 치명적 단점이있어요.

뭐 물려주면 그만이지만 자식한테도 부담이 되는경우도있고요.

도심지내에 단독만 모여있는 신규택지면 모를까

글처럼 살기좋기만하게되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전용주차장? 층간소음으로부터의 자유? 정도??

어쨌거나 아파트 최대의 장점이 편리성인데 그것을 단독이 이길정도로 대세가 된다?? 도저히 공감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