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지를 안살아본 티가 나는데요?

@오오옷 

네 저는 비학군지 출신이고, 와이프는 목동출신인데 목동에서 살 엄두는 절대로 안난다고 하네요

님 말대로면 잠실에서 애 학교보내는 사람들은 다 바보일까요. 잠실 엘리트레 자가로 사는 사람중에서 대치동 전세로라도 못들어가는 사람은 없거든요.

엘스 25평 전세가가 은마 34평 전세가보다 비싼데말이죠. 엘리트레 국평 이상 가진 사람들이 자산 소득이 안되는 사람들도 아닐테고말이죠.

@Constellations 제 예상이 맞았군요. 

이건 마치 고급식당 안가본 사람이 그 집 음식을 평가하거나, 고급차 안타본 사람이 그 차의 성능을 평가하거나, 좋은 회사 안다녀본 사람이 그 회사의 시스템을 평가하는것 같네요.

물론 상상으로 평가하는 건 자유지만 신빙성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오오옷 글쎄요 목동이 고급식당인가요??

과거에는 고급식당이었겠지만 지금도 고급식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저는 대치동은 부정하고싶은 생각이 없거든요. 근데 목동은 글쎄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제 와이프는 목동 출신이고 와이프랑도 얘기 많이 해보고 내린 결론인데요 ㅎㅎ

저는 특목고 출신이라 균등한 환경의 중요성정도까지는 심히 공감합니다만.. 뭐 목동이 그 정도 불편함 감수하면서까지 갈만한 동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Constellations 목동이 고급식당이라고 한 적 없고요. 학군지 경험이 없는 사람이 논하는걸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직접 경험 없으면 마찬가지입니다. 고급식당 가 본 와이프분하고 음식에 대해 논의하는것은 직접 경험이 아니라 간접경험이죠. 맨날 이 사람 저 사람 얘기해봐봤자 내가 경험하지 않은건 마찬가지입니다...

@오오옷 그러면 저는 님보고 학군지에 살아본 온실속 화초 혹은 우물안 개구리라고 하면 그걸로 대화 끝이겠네요 뭐

@Constellations 학군지에도 살아보고 비학군지에도 살아봤습니다. 

우물밖에도 나와 본 개구리라는 얘기입니다. 선생님도 우물안에 한번 들어와 보세요. 밖에서 소문만 듣던거랑 다른 세상이더군요.

@오오옷 

제가 그래서 님 댓글보고 와이프한테 물어봤더니

목동이 단지 내 분위기라든가 뭐 그런건 정말 유니크하게 좋았지만,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자차도 불편해서 절대 안살고싶다고 합니다

마포 안살아봐서 마래푸랑 비교는 못하겠다고 하길래, 살았던 동네(강북 재개발 된 곳이라 아파트 단지는 매우 괜찮고, 근처는 매우 심란함) 얘기해주면서 대신에 근처도 다 재개발된곳이라 말하니 차라리 그런 곳 살겠답니다.

정 누칼협으로 살아야한다면 7/8단지(목동역)

12/13단지(양천구청역) 고를거랍니다. 배정되는 초등학교보다 지하철역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렇게까지 해도 '간접경험'으로 치부하실건가요?

혹시 님은 직주근접 신축에 살아보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