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별 생각없이 하자는데로 계약금 10% 잔금 90%로 계약했어요.

2. 대출도 다 승인나고 잔금치르기 10일전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매도인이 이사갈 집에서 시세가 너무올랐다며 3천만원 올려달라했다고 저희한테도 그렇게 요구할꺼 같다고

     이집도 호가가 1억이 올랐으니 계약파기 된다면 매도인이 갈 집에서 배액배상금 받아서 

     우리에게 똑같이 배액배상 해주면 오히려 이득이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3. 맨붕이 왔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 통보전에 잔금 일부도 먼저 넣어주고 우리는 계약파기 원하지 않는다

   그냥 원래 계약대로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전달하고 열심히 알아봤습니다.

    - 중도금 없으면 잔금일부 일방적으로 보내도 계약이행 인정된다, 안된다 ,

      되더라도 실제 매도인이 잔금대출 협조 안해주면 잔금도 못치르고 권리 주장은 손해배상 배액배상 받으면 그이상은 어느정도밖에 안된다. 

      혹시 잔금을 치를만큼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소송해도 이길확률은 높긴하다.

      다른변호사는 실질적으로 힘든 싸움이라하고 잘 합의 보는 수밖에 없다하고

     - 그와중에 진짜로 잔금 당일날 매도인이 파기해서 살던집은 이미 나와버려 오도가도 못하고 모텔살이 하시는 분의 에피소드도 보았습니다.

       하.. 깜깜하더군요  중도금 얼마라도 했으면 계약파기가 안되어서 이런걱정은 안할텐데 이제와서 돈 더달라고하면..ㅠㅠ      

4. 더 드릴 돈은 없어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도배예약도 취소하고 가구예약도 취소하고 이사날짜도 안잡고 뭐 될데로 데라고 걍 버텼습니다.

   그러니 이제 1500으로 얘기를 하시네요. 자포자기 했으니 그럴돈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음날 1000만원 얘기하시네요.  없다고 하니 500도 안되겠냐고 하길레 그냥 원래 계약대로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5. 결국 오늘 그냥 원래 계약대로 잔금 치루고 매도인은 나갔습니다. 

   계약할때 매도인은 집팔고 들어갈집 계약하는데 올수리로 들어간다고 하더니 계약파기 3천만원 요구 이런것들은 잘 해결되고

   모든 공사를 마쳤나 봅니다? 

   아무튼 이제야 한시름 놓았네요. ㅠㅠ

   자포자기 심정으로 도배도 예약안하고 가구도 안사고 이사도 예약 안해놔서 이사는 결국 추석지나고서야 가게되었습니다.

   어머님 집은 그대로 있길레 버텼지 만약 집팔고 가는 상황이라면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었어요.

   이상황이 오면서 얼마나 후회했나 모릅니다. 

   중도금을 얼마라도 설정해 놓았다면 안심했을텐데.. 잔금은 대출로 진행하니 매도인이 최대한 협조한다는 특약을 넣어놨으면 안심했을텐데..

집사시는 분들 꼭 명심하세요. 

중도금 조금이라도 해놓으면 매도인의 일방적 계약파기 안됩니다.

그러니 계약할때

1. 중도금 조금이라도 빠른날자로 설정, 

2. 잔금 대출한다면 특약으로 매도인은 매수인의 잔금을 대출로 진행하는 것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조항.

이 두가지 해놓으면 그나마 발뻗고 잔금날 기다릴 수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