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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럼 잘 안왔는데
좀아래 등기친다는 의미 댓글에
법무사에 맞기는데 뭐가 문제냐는둥 . 그거 뭐 오피간거나 다름없다는둥
등기친거 별거 아니라는둥..- 아니 인생에서 제일큰 소비를 해봤냐는데 그거 엄청나게 큰일인데요
보통사람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큰일이 언젠가는 내집마련하고 자리잡고 처자식 건사하고 사는거 아닙니까?
뭐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 그걸 사회에 실현할 만큼 설득력이나 학문의 위치에 도다른 사람이 많습니까?
그 댓글들 보면서
아 요즘 금리도 오르고 부동산 거래도 안되고 내린다더라 하고 포럼 뛰어오신 모양인데
포럼은 포럼이고 네이버 부동산 가셔서 관심있는 부동산 매매가도 함 보시고 호가도 함보시고
일찍 집마련한 친척집 배아파도 얼마나 나가나 확인도 해보시고. 내가 이후에 들어가고 싶은집 - 너무 꿈큰집 말고
그냥 전세대출 다끄면 전세보증금에 대출 좀 더 얹어서 갈수 있는집 실거래가 요즘 호가 보시고 나서
여기 와서 아웅다웅하는거 보시는게 낫습니다
등기쳐봤냐는게 법무사한테 맞기는 문제도 아니고 별거 아닌 문제도 아닙니다.
집이 돈이 뭐 인생에 모든것이냐 라고 잘난척 이야기 하시는 당신이 사실 집과 돈에 제일 미쳐 있습니다.
집과 돈이 있으면 이제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주위를 긍휼이 여길수 있는 시야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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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등기가 일인 업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집 마련할 때는 좀 수월할 줄 알았죠
뭐 법무사 없어도 사실 절차도 알고, 일도 다 아니까 스스로 할 수 있는데
이 생각하면서 집 샀죠
물론 법무사도 끼긴 했습니다
첫 집이 LH 희망임대리츠 통해서 마련된 거다 보니
강제적으로 법무사 끼어야 하더군요
등기 절차야 뭐 알고 있는 내용이다보니 수월했습니다
당시 1주택이고 매매할때 취득세, 등록세, 농특세 n% 나가고
채권 할인 국민주택채권 당시 매매 요율 보고
월초에 얼마였으니, 이전시 할인때는 얼마쯤 내면 되겠다 생각하면서
법무사가 짜준 계산서 살펴보고
저에게 문제는 대출이더군요
잔금때까지 금액을 넉넉하게 계산했더니
경락자금대출로 들어가서 방 공제와
당시 세입자 처리가 되지 않아 세입자 부분도 대출계산에서 추가 감액되고 ㅎㅎ
한창 식은땀 나더군요
절차도 다 알고, 많이 해본 일에도 막상 내 일이 되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인생 살면서 가장 큰 금액 들어가는 첫 순간입니다
소유권이전 일련의 과정 자체를 등기 해봤는지, 등기 쳐봤는지
이렇게 물어보는건데
이걸 너무나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총각때 혼자 살때야 어디서 내한몸 누우면 그만이지만 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아니더라도 총각때 사더라도 이제 여기가 내 인생 터전중에 하나다라고 정해서 사는거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도 아 참 무거운 일인거 가슴으로는 느껴지지요
아;
기혼분께서는 확실히 가정의 책임이 있으니 더 엄중하겠군요
저는 당시도 미혼이었고, 지금도 미혼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당시 누울자리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사고 나니까 당시 활황기와 더불어 더 욕심이 나더군요
이후 몇차례 더 매수등기는 했습니다만
할때마다 간이 좀팽이 같아서인지
금액적으론 솔직히 살떨리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