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리는 네이버 붇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성남 재개발에서 입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된 내용입니다.

펌글 내용을 보니 건축비가 평당 495만원 책정되어 있던 것 같은데... 요즘 추세론 700만원에 맞추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여하튼 전체 시장의 상승/하락은 모르겠지만 분양 단가는 확실히 계속 오를 게 확실하다고 봅니다.

분양 생각하시는 분들은 빨리 잡으시길...

(어차피 수도권 대부분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싸잖아요.)

하반기면 원자재 인플레를 반영한 분양가들이 나오기 시작할텐데 그때가면 지금이 혜자로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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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재개발 유찰에 대한 생각

상황 파악 못하고 행복회로만 돌리는 몇몇 인간들 때문에 올립니다. 

일단 먼저 글을 쓰기전에 저는 건설사 알바가 아닙니다.

2030 2단계 투자자고 1단계가 순항해야 2단계도 잘 따라간다는 생각에 올리는 글입니다.

단순히 알바로 몰아가거나 근거없는 비방을 하시려면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먼저 성남 재개발은 조합 및 LH길들이기로 시공사 선정 유찰이 당연한듯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금광1, 중1, 신흥2 유찰때와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그때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며 전국의 재개발, 재건축이 올스톱 되었던 시기입니다. 성남 재개발도 영향받아 당연히 올스톱 되었던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신흥2구역 같은 경우 2012년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실제 시공사 선정은 3년 뒤인 2015년에 이루어졌습니다. 수진1, 신흥1 조합원분들 3년 기다리실 수 있나요?

이걸 단순히 조합길들이기로 보시면 안됩니다.

현재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현재의 유찰은 1.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과 관련하여 LH가 제시한 평당 495만원이하의 공사비 문제 2. 민관합동재개발이라는 시행방식에 대한 건설사들의 비선호(이익률이 낮음) 3. 건설사들에게 불리한 조건(건설사 미분양 인수조건 및 3% 이내로 고정시킨 공사비 인상률, 컨소시엄 반대) 4. 건설사 입장에서 성남 재개발 이외에도 다른 먹거리가 많음(3기 신도시 및 서울 민간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5. 너무 큰 공사규모(기본 수천세대, 조합원분들은 이걸 장점으로 보시던데 건설사 입장에선 부담)등등 복합적입니다. 

재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부동산 경기는 몇 달 사이에도 확확 변합니다.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불장이었는데 지금은 하락기를 이야기합니다. 

현 상황을 단순히 성남 재개발은 원래 유찰이 기본이다, 조합길들이기다, 일시적인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현상이다 등으로 치부하면 안됩니다.

부동산은 결국 계속 우상향이지만 공사비 인상은 일시적이고 곧 떨어질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떨어진다 하더라도 몇달이 될지 몇년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3년뒤에 떨어진다고 하면 3년 기다리실 건가요?

물론 시공사선정 자체는 사업시행인가 등 현재 단계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위와 같은 안일한 태도로 무작정 계속 기다리고 이런 조언을 단순히 우리 구역 비방이다라고 몰아가는건 재개발을 망치는 일입니다.

제가 남의 구역에 구체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으나 조합원분들 및 주민대표회의에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최대한 빠르게 LH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압박하셔야합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둔촌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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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해당 글도 건설사 알바 글로 모는 댓글들도 있다는 건 주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