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ie™ Princess Charm School의 한 장면입니다.

어린이들 보는 애니인데도 이른바 '집' 에 대한 꿈이 나오네요.

저 부분에서 나오는 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I just have to keep working. Then we can afford our own little house in a better area.

나는 계속 열심히 일해야 되. 그래야 우리도 더 좋은 동네에서 우리의 작은 집을 살 수 있어.

With better doctors for Mom?

엄마가 더 좋은 의사를 만나볼수 있게?

Mmm-hmm, and a better place for you to grow up.

음, 그리고 네가 더 좋은 동네에서 자라야지.

Some place right out of the pictures you draw.

네가 직접 그린 그림속 집 처럼. (위 사진속 냉장고에 있는 그림입니다.)

17세 소녀가 카페에서 열심히 알바하면서, 10세 정도 되는 동생한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나이에도 월세집이 아닌 자신 소유의 집, 좋은 동네를 꿈꾸면서 말이죠.

그냥 live in a house가 아닌 afford, our own, better area같은 단어를 썼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10세 정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언어 선정인데도 저런 단어들을 썼지요.

이게 미국에서 어린이들 대상 애니메이션에 있는 장면입니다.

그것도 요정, 인어 나오는 판타지물이 대부분인 바비 시리즈에서.

ps. 비유하자면 뽀로로 시리즈에, 뽀로로가 '좋은 집에서 살거야' 같은 통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좋은 지역(학군)에서 우리가 가진 집에서 살고 싶어' 이렇게 말한 것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 애니에 대사 그렇게 썼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동숭동 아찔한 전교조가 달려들 것 같은...ㅋㅋㅋㅋㅋㅋ

@읽일읾읽 하나 더 말하면

저 장면에서 17세, 10세 두 소녀는 전부 입양아입니다.

애니메이션 속에도 분명히 자신이 입양되었다고 나옵니다. (물론 반전이 있지만)

그래서 냉장고 앞 그림에 세 명 머리카락 색이 다 다르지요.

입양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것을 볼 수 있고,

타겟 시청자인 어린이들에게 이런 생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건 또 그 쪽(?) 사람들은 어떻게 볼련지.

@동숭동 우리나라 창작동화 보시면 십여년전부터도 이혼이야기

부모님 이혼은 너의잘못이 아니다.

임대아파트, 친구격차 이야기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애들 어렸을때 읽어주다가 놀란 경험이 몇번 있어요.

사람 사는건 다 비슷합니다. 편향은 내 마음을 통해 볼때 보입니다.

누군가는 그게 보통이라 생각할테고요.

@동숭동 뽀로로는 3세 애니인데요? 신비아파트로 하시죠

고등학생인데 다 이해하더라고요.

그럼 나 돈모으게 30살에 나갈테니까. 그때까지는 용돈 주면 어떨까? 

라고 "그래라"

그리고 저게 판타지??? 인가요. 상식입니다만..

개별주로 수익을 많이 낸다거나

사이클 구분없이 부동산을 사서 우상향 해서 부자가 된다거나

사실 그게 더 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물랑무랑 

우선 용돈을 주지 않아도 되겠금 만들어야지요.

하나의 사례입니다만

보통 명절때 양가 친척들 만나뵙고 나면 아이들

주머니가 든든해집니다.

(가족관계에 따라 달라질수도)

그 돈을 어떻게 하느냐부터 알려준다면 경제교육

시작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전 가끔 현금 급할땐 까마귀 이자로 빌려쓰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