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비아냥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해요. 상당히 잘 분석하셨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정도면 타이밍을 잘 잡고 어딘가 매수 하셨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전세 들어가셨다고 해서 앞으로도 한차례 더 하락이 있을것이라 보시는건가? 하는 궁금증이였습니다.

저 또한 저 18~20년쯤 두채 등기 치고 

올해 1월초 특례 이용해서 갈아타기 하면서

꽤 이득을 보았거든요. 

앞으로 원자재로 인한 분양가 상승, 금리로 인한 신규 착공 및 재개발이 없으면서 입주 물량 감소로 한동안 바닥좀 다지다가 꽤 큰 상승장이 올거라 보고있어서요

@담남이 저는 월세삽니다. ㅎㅎ....

@X-wing ㅋㅋㅋ 부자될려면 전월세 살아야되는대

@담남이 

그럼 제가 너무 꼬였나봅니다 ㅋㅋ 죄송합니다

그야 신혼집... 저는 마음같아서는 월세 살면서 새로생긴 무주택 명의로 투자도 좀 해보고 그러고 싶었습니다만(저는 이미 당시에 고향에 일시적 2주택 상태였거든요), 혼인신고도 안하고 싶었습니다만 뭐 제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할 당시에는 주말부부로 시작할 예정이었어서 어쩔 수 없이 서울역 인근으로 집을 구할 수밖에 없었는데 도저히 매수할 여력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구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도 딱히 그 동네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 이후에 주말부부 사유가 해소되면서 다음 스탠스 생각해서 월세(월세로 가는거 설득하는거 참 어려웠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살면서 열심히 세뇌시키니까 되긴 하더라구요)로 온 상태에서 원래있던 집 하나 팔고, 그리고 새로 하나 샀습니다. 거기는 연말에 잔금치고 실입주할 계획이구요.

그나마 혼인신고해서 덕본 것이라면, 원래 있던 게 입주권이었는데 취득가가 워낙에 작았으나(증여받은 물건이라), 감정평가 받아서 시가로 배우자에게 지분증여했습니다. 이제 5년 버텨서 이월과세 피해서 팔고 두개 합쳐서 상급지로 넘어가야죠.

@X-wing 저도 월세삽니다 ㅋㅋ 사실 지금 월세도 묶인 돈이 너무 많아서...

5천에 180 나온 물건 있었고 2억에 140 나온 물건 있었는데, 저는 당연히 전자를 외쳤습니다만... 결혼하고 나니 제 뜻대로 되는 게 잘 없네요 ㅋㅋ

@그레이오거 

저는 지금와서는 딱히 임대차3법이 있든말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애초에 말 섞을 생각도 없는 분이 이상한 관심법을 써서 무시하려고 했는데, 대댓글이 달리니까 써봅니다)

예전에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충격이 예상되었으니 반대했던거구요, 이제는 그 충격의 시기가 지나갔으니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89년도에도 전월세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면서 전세가가 폭등하고, 그거 비관하면서 일가족 자살사건도 많이 일어나고 했습니다만 결국 그게 시장의 룰로 자리잡혔죠.

다만 갱신 계약에 있어서 묵시적 갱신과 동일한 계약해지권을 주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은 있어서 이 부분은 좀 고쳐질 필요가 있다 생각되네요. 더불어 세낀거 매수한 사람이 실거주를 사유로 거절할 수도 있게 해야할테구요

@Constellations 저는 임대차3법 해주면서 임차인이 월세미납, 임차물건 손괴, 기타 계약사항 미준수에 대한 손해배상 규정을 명확하게 같이 명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느쪽 하나로 편항되어 기울다보면 구부러지죠

모터 등 돌고있는 회전체도 편심이 되면 결국 시스템 안정도에 문제가 되듯이

F=ma죠  뿌린만큼 거둡니다 결국

왠지 공학 전공자이실 듯 하여 한썰 풉니다.

@X-wing 

아무래도 사회적 시선으로는 '임대인'이 강자이고 '임차인'이 약자이다보니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인 것 같은데, 요즘은 갑질이 아니라 오히려 을질을 하는 경우도 참 많죠.

결국 법으로 그러한 것들이 규정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 월세화가 가속화되면 정말 '선진국형 주거문화'가 될 수도 있겠죠

자꾸 누군가가 임차인들의 천국이라고 말하는 그 독일에서, 세입자들은 이사다닐 때 부엌 싱크대도 들고다녀야 하는 것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참고로 저는 컴공쪽이라서.. 물리 기계 이런쪽 디게 약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