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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실물도 없는 아파트에 거금을 걸고 계약을 하는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에 들어가게되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거 같아요.
저는 시공 완료 몇달 전 분양이 시작된 아파트에 입주를 하는데 입주 전에 공사중인 아파트 보는거는 큰 의미가 없고... 실내나 조경 같은건 공사중이라 볼것도 없고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선시공이다보니 옵션 선택이 전무하고, 건설당시엔 입예협도 없어서 건설사에 의견전달도 못하구요
어디는 뭐 건설사와 협상해서 마감재를 좋은걸 썼다던가 추가 옵션을 기본으로 만들었다고 열심히 홍보하던데
우리는 입예협이 있어도 이미 아파트가 다 지어졌으니 뭐 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이런저런 문제들을 건설사에 이야기 해봐도 '이미 다 지어졌으니 어쩔 수 없다' 는 말만 합니다.
또 분양에서 입주까지의 기간이 짧아서 은행에서는 대출을 꺼려하고 그러다보니 계약금은 자력으로 마련한다쳐도 가장 큰 고비인 중도금 마련이 힘들고 중도금 내고 또 몇달후에 잔금까지 다 마련해야하는것도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입주가 급한 분들이나 몇몇 특수한 여건에 있는 분들을 제외하면, 최소한 아파트는 선분양 후시공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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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후분양이죠 그리고
후분양도 아니죠 결국은.. 애초에 후분양이 말이되는지?